故 신해철 애도, ‘살려내라’ 분노와 애도 표하는 동료들

입력 2014-10-2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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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장훈 페이스북, JTBC 방송 캡처)

90년대 가요계에 큰 족적을 남긴 로커, ‘마왕’ 신해철의 별세 소식에 동료들의 애도물결이 거세다. 일부는 갑작스런 신해철의 죽음에 의문을 제기하며 거친 분노를 표하기도 했다.

신해철의 20년 친구로 알려진 김장훈은 지난 밤 신해철을 면회하며 그에게 ‘단 하나의 약속’을 들려줬다고 페이스북에 글을 남겼다. “누워있든 일어나 있든 아티스트니까요. 백 마디 말보다 노래 한 곡 들려주는 게 그 순간에 할 수 있는 최선인 것 같아서”라고 덧붙였다.

배우 김부선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 아 신해철 아 어떡하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 눈물이 멈추질 않습니다”라며 슬픔을 표했다. 김부선은 지난 24일에도 “아 신해철 일어나시라 아 신해철 쾌유를 빕니다”라는 글을 남기며 고인을 응원한 바 있다.

가수 현진영은 28일 트위터에 “해철이형 우리 어릴 때 둘이 닮았다고 인터뷰도 같이하고, 내가 사고치고 힘들어할 때 빨리 재기하라고 아낌없이 격려해 주고 집에 갈 때 차비하라고 내 손에 돈 꽉 쥐어 주셨던 형 절대 잊지 못합니다. 형…할 말을 잃었네요…내가 말입니다…형 하나님 곁에서 편히 쉬세요”라며 깊은 슬픔과 애도를 표했다.

가수 윤도현 역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실감은 나지 않고 가슴은 멈칫멈칫거리고 난 형한테 마음의 빚도 있고… 남은 가족 분들 얼마나 더 허망할까요? 한국 록의 큰 별이 떠나갔습니다. 해철이 형 미안해요. 삼가 고민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고인을 애도했다.

가수 나윤권과 김광진, 다이나믹 듀오의 개코 역시 신해철의 죽음을 추모했다. 김광진은 “신해철님이 세상을 떠났군요. 우리 모두 그를 그리워 할 것입니다. 그의 노래와 많은 추억이 있는 사람들과 함께 그의 행복을 빌겠습니다”라는 글을 트위터에 게재했다. 다이나믹듀오 개코는 신해철의 ‘내 마음 깊은 곳의 너’를 링크하며 애도를 표했다.

한편 록밴드 시나위의 기타리스트 신대철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너를 떠나보내다니 믿을 수가 없구나. 이 말은 하고 싶지 않았다만 해철아 복수해 줄게”라는 글을 남기며 신해철 담당 병원에 제기했던 의문점을 증폭시켰다.

DJ DOC의 김창렬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아 XX 이건 아닌데… 살려내라 XXX들아"라고 갑작스러운 동료의 죽음에 분노를 표했다. 논란이 일자 그는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 제가 이성을 잃었습니다. 우리 형 좋은 곳으로 가길 기도해주세요. 진짜 마왕이 이렇게 갈 줄 몰랐습니다. 여러분의 추억이 아닌 나의 추억이 많아서 오버하나 봐요. 여기까지 하죠. 제가 사과할게요.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적으며 사과하기도 했다

마왕 신해철 별세와 선배, 동료, 후배들의 애도에 대해 네티즌은 “신해철 별세, 동료들에게 큰 사랑 받았었구나” “신해철 별세, 정말 안타깝다. 신대철과 김창렬 분노 이해한다” “신해철 별세, 신대철이 제기한 의문들 꼭 풀리길” “신해철 사망 원인 장 협착증 확실한가?” “신해철 노래는 다시 들어도 좋다. 정말 안타깝다” “신해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해철은 27일 오후 8시 19분 향년 4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28일 오전 10시부터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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