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관광객 늘자 환전상도 덩달아 급증

입력 2014-10-2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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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말 현재 환전상수 1351개…작년 말보다 76개↑

올해 중국인 관광객(요우커·遊客)을 위주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늘면서 이들을 상대하는 환전상(환전영업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전국의 환전상 수는 1351개로 작년 말보다 76개 늘었다.

환전상 수(연말 기준)는 2009년 1424개를 정점으로 단위농협이나 새마을금고 등의 외국환 취급기관 전환과 맞물려 2012년 1207개까지 줄고서 지난해부터 증가세(68개↑)로 돌아섰다.

올해 들어서는 오름세가 더 빨라졌다. 한국을 찾는 요우커 등 외래 관광객과 체류 외국인이 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최근에는 자영업자의 진출이 눈에 띈다. 실제로 환전상 유형별로 증감 추이를 보면 개인 환전상(398개)이 작년 말보다 29개 늘어 가장 많이 증가했다. 이어 호텔숙박업소가 겸영하는 환전상(433→459개)이 26개 늘어 그 다음을 차지했고 여행사나 음식점, 부동산중개업소 등 기타 업소 겸영 환전상(101→123)도 22개 증가했다. △백화점, 마트 등 판매업소가 겸영하는 환전상(173→189개) △법인 환전상(22→31) 등도 늘었다.

반면 외국환 취급기관 전환으로 환전영업 등록이 필요하지 않게 된 농수협 단위조합, 신협, 새마을 금고 등의 환전영업자는 161개에서 136개로 줄었다.

지역별로는 서울(503개→564개), 경기(209개→217개), 인천(53→65개) 등 수도권이 주로 늘었다. 수도권에 이어 9월말 현재 환전상이 많은 지역은 제주(89개)이고 경남 46개, 충남(세종시 포함) 45개, 대구 37개, 경북 33개, 전남 28개, 충북 22개, 대전 20개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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