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KB금융 회장 후보에 윤종규씨 선정 … 최초 내부 출신 회장 선임

입력 2014-10-22 19: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차 투표에서 윤종규 5표, 하영구 4표...결선 투표에서 6:3으로 윤 전 부사장 결정

KB금융 회장 후보에 윤종규 전 부사장이 올랐다. 최초 내부출신이다.

온화한 성품을 지녀 후배들의 신망이 두터운데다 KB금융에서 오래 근무해 누구보다 내부사정을 잘 알고 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호남출신으로 현 정권과 연결고리가 없어 오히려 정세에 휘둘리지 않을 것이란 점도 가점이 됐다.

22일 KB금융지주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는 서울 명동 KB금융 본점에서 5차 회의를 열어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김기홍 전 국민은행 수석부행장, 윤종규 전 KB금융 부사장, 지동현 전 국민카드 부사장 등 4명의 2차 후보를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진행한 뒤 윤 전 부사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최종 결정했다.

회추위는 심층면접과 평판조회 등을 참고하고 위원간 의견을 교환 후 최종 회장 후보를 선정하기 위한 투표를 실시했다. 1차 투표에서는 윤 전 부사장 5표, 하 행장 4표를 얻어 결선 투표를 한 결과, 6대3으로 윤 전 부사장이 최종 선정됐다.

윤 전 부사장이 차기 회장 최종 후보에 오른 것은 내부 출신이 KB를 이끌어야 한다는 여론의 뜻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윤 전 부사장은 4명의 후보 가운데 KB에 가장 오래 몸담은 인물이다. 이 때문에 주총을 통해 회장에 최종 선임될 경우 국민은행 노조의 반발이 가장 적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윤 전 부사장은 2002년 삼일회계법인 부대표 시절 김정태 전 행장이 '삼고초려'로 영입한 인사다. 국민은행 부행장으로서 재무·전략·영업 등을 두루 경험해 능력을 검증받았으며 KB 내부에서 뛰어난 전략가로 평가받는다.

한편 윤 전 부사장은 자격검증을 거쳐 다음주중 이사회에 회장후보로 추천된다. 이후 오는 29일 이사회를 거쳐 다음달 21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정식으로 선임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뺑소니까지 추가된 김호중 '논란 목록'…팬들은 과잉보호 [해시태그]
  • 높아지는 대출문턱에 숨이 ‘턱’…신용점수 900점도 돈 빌리기 어렵다 [바늘구멍 대출문]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단독 대우건설, 캄보디아 물류 1위 기업과 부동산 개발사업 MOU 맺는다
  • 하이브 "민희진, 투자자 만난 적 없는 것처럼 국민 속여…'어도어 측' 표현 쓰지 말길"
  • 어린이ㆍ전기생활용품 등 80개 품목, KC 인증 없으면 해외직구 금지
  • 단독 위기의 태광그룹, 강정석 변호사 등 검찰‧경찰 출신 줄 영입
  • 막말·갑질보다 더 싫은 최악의 사수는 [데이터클립]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979,000
    • +1.38%
    • 이더리움
    • 4,141,000
    • -1.12%
    • 비트코인 캐시
    • 628,500
    • -1.95%
    • 리플
    • 718
    • +0.14%
    • 솔라나
    • 226,000
    • +5.56%
    • 에이다
    • 632
    • +0.48%
    • 이오스
    • 1,113
    • +0.36%
    • 트론
    • 173
    • -2.26%
    • 스텔라루멘
    • 148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200
    • -0.4%
    • 체인링크
    • 19,180
    • -0.05%
    • 샌드박스
    • 605
    • +0.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