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 훈련기 ‘KT-1P’ 페루 납품…“중남미 수출 거점”

입력 2014-10-2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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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1P 비행 모습(사진제공=한국항공우주)
순수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항공기가 페루 하늘을 날게 됐다.

한국항공우주(KAI)는 22일 ‘KT-1P 초도납품 및 전력화 행사’가 페루 라스팔마스(Las Palmas) 기지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12년 11월 페루와 약 2억 달러에 수출 계약한 ‘KT-1P’ 20대 중 초도 1, 2호기의 인도 및 전력화를 축하하기 위한 것으로 오얀타 우말라 페루 대통령을 비롯해 국방장관 및 3군 총장, 주요부처 장·차관과 세만(SEMAN) 청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 측은 하성용 KAI 사장, 장근호 주 페루 대사, 최차규 공군참모총장 등이 대표로 참석했다.

KAI는 지난해 11월에는 페루 라스팔마스 공군 부대 내에 생산기지 준공을 마치고 기술진을 파견해 생산 교육을 실시하는 등 현지 공동생산을 위한 준비도 마쳤다. KT-1P 20대 중 16대는 페루 공동생산기지에서 생산·납품하게 되며 내년 8월경 현지 생산 1호기가 출고될 예정이다. 이렇게 생산된 비행기는 2016년까지 모두 전력화돼 페루 공군이 운용 중인 EMB-312, MB-339 등 노후화된 브라질, 이탈리아산 항공기를 대체하게 된다.

KAI는 KT-1P 공동생산기지를 그동안 브라질 등 일부 업체가 독점하고 있던 거대 중남미시장에 국산항공기의 중남미 수출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KAI 관계자는 “KT-1P 페루 수출과 지난해 T-50IQ 이라크 수출로 아시아, 유럽에 이어 중남미, 중동 등 전 세계에 국산항공기 수출 교두보가 확보됨에 따라 세계 군용기 시장에 한류 바람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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