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뉴엘 법정관리 신청… 여신규모 5000억원대

입력 2014-10-22 08: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가전기업 모뉴엘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22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모뉴엘은 20일 법무법인 바른을 통해 수원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모뉴엘은 기업ㆍ산업ㆍ 농협은행 등 채권은행에 갚아야 할 차입금이 연체되자 마지막 수단인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부 채권은행들은 보유 채권에 대해 ‘기한이익상실’처리를 이미 결정했다. 이는 모뉴엘의 신용위험이 커졌다고 판단해 대출 만기 전 남아있는 채무를 일시적으로 회수하는 것이다. 산업은행의 모뉴엘에 대한 채권규모는 총 1165억원이다. 또한 농협은행도 장기 연체중인 모뉴엘 채권을 부도처리 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계에서는 모뉴엘이 수출 대금을 제때 결제받지 못해 자금난에 시달린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수출규모를 부풀려 가공매출을 일으키다 결국 무너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모뉴엘은 금융권 총 여신 규모가 5000억원대에 달한다.

모뉴엘은 2004년 아하닉스라는 이름으로 출범했으며 로봇청소기, 홈씨어터PC 등을 개발해 지난해 1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기도 했다. 2007년 참가한 CES(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에서 빌게이츠의 극찬을 듣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밥·라면도 한번에 호로록” 쯔양 ‘먹방’에 와~탄성⋯국내 최초 계란박람회 후끈[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韓 생리대 가격 비싸”…공정위에 조사 지시
  • 황재균 은퇴 [공식입장]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776,000
    • +0.63%
    • 이더리움
    • 4,388,000
    • +3.51%
    • 비트코인 캐시
    • 907,500
    • +7.4%
    • 리플
    • 2,800
    • +0.5%
    • 솔라나
    • 184,600
    • +0.44%
    • 에이다
    • 552
    • +2.79%
    • 트론
    • 414
    • -0.72%
    • 스텔라루멘
    • 325
    • +3.8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990
    • +2.78%
    • 체인링크
    • 18,490
    • +1.87%
    • 샌드박스
    • 174
    • +2.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