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리슨, 이베이 이사직 사임…아이칸과 공개 말싸움 원인인 듯

입력 2014-10-21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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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블룸버그 )
유명 벤처투자가인 마크 앤드리슨<사진>이 이베이 이사회에서 물러난다고 20일(현지시간)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앤드리슨은 6년 1개월 만에 이베이 이사직을 사임한 이유에 대해 "(페이팔을 분리하기로 결정한) 지금이 물러날 적기"라며 "이베이 최고경영자(CEO) 존 도나휴와 이사회가 페이팔 분리를 이끌어 나갈 능력이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는 앤드리슨의 사임이 행동주의 투자자인 칼 아이칸과 공개적으로 말싸움을 벌인 것이 계기가 됐다는 추측에 힘을 싣고 있다.

앞서 아이칸은 이베이 이사 중 앤드리슨과 스콧 쿡 등 2명을 지목해 "이해관계 충돌을 일으키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아이칸은 앤드리슨과 쿡이 이베이와 경쟁을 벌이는 업체들에 경영 조언을 해주는가 하면 이베이가 2005년 스카이프를 인수했다가 2009년 매각하는 과정 등에서 이들이 개인의 이익과 회사의 이익이 상충하는 상황을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앤드리슨은 쿡은 해당 거래에 본인들이 관여하지 않았고 관련 사안에 대해 의결권을 포기했다고 맞섰다.

한편, 이베이는 1995년에 창립됐다. 이베이를 통해 이뤄진 상거래 규모는 2050억 달러(약 217조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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