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정기예금 금리 1%대 무더기 진입…돈 맡기면 손해

입력 2014-10-20 10: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물가·세금 감안하면 사실상 ‘마이너스’

시중은행의 예금금리가 사실상 제로 수준인 1%대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달 초 기준금리 인하가 유력하자 시중은행들은 이미 정기예금 금리를 0.1~0.22%포인트 인하했다. 이어 늦어도 이달 말께 추가로 예금금리를 인하할 예정이다. 이에 현재 2% 초반에 걸쳐 있는 은행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가 모두 1%대로 떨어지게 되면서 초저금리 시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인 2%로 내리자 이달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평균 금리가 대부분 1%대로 진입하는 등 수신금리가 역대 최저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현재 은행들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2% 초반에 걸쳐 있다. 국민은행의 수퍼정기예금, 신한은행 S드림정기예금, 우리은행 키위정기예금, 하나은행 고단위플러스가 모두 1년 만기 기준 2.1% 수준이다.

이달 초 은행들은 지난해 말보다 정기예금 상품 금리를 0.1~0.22%포인트 낮췄다. 수신금리를 낮추기 위해 정기예금의 우대금리를 대폭 줄여 시장금리 하락분보다 더 낮춘 것이다.

은행들이 이번 주 추가로 예·적금 금리를 인하할 예정이다. 은행들이 검토하고 있는 인하폭은 0.1~0.2%포인트 수준으로 현재 2% 초반에 걸쳐 있는 정기예금 금리가 모두 1%대로 떨어질 전망이다.

A은행 관계자는 “은행마다 월초 시장 금리 변동에 따라 0.1~0.2%포인트 정도 수신금리는 낮췄다”면서 “인하 폭은 기관마다 차이가 있지만,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예금 금리를 한 차례 더 내릴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1.8%까지 떨어질 경우 1억원을 맡기면 1년 후 이자는 180만원가량으로 집계된다. 이자소득세 15.4%에 해당하는 27만7200원을 빼면 실제로 손에 들어오는 이자수익은 152만2800원이다. 실제 수신금리는 1.52%에 불과하다.

한편 시중은행들이 기준금리 인하를 예대마진 확대 기회로 악용하고 있다는 비난을 쏟아지고 있다. 수신금리를 낮추기 위해 정기예금의 우대금리를 대폭 줄여 시장금리 하락분보다 더 낮추고, 대출금리는 기준금리가 내려간 것보다 가산금리를 더 올려 실제 인상폭을 가장 적게 적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기준금리 인하가 은행들의 배만 불린다는 지적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가 오르면 미국 큰 돈 번다" 100달러 뚫은 브렌트유란?
  • ‘내일은 늦다’, 즉시배송 시대로⋯6조 퀵커머스 시장 ‘무한 경쟁’[달아오른 K퀵커머스戰]
  • Vol. 2 "당신은 들어올 수 없습니다": 슈퍼리치들의 골프클럽 [The Rare]
  • 물가 다시 자극한 계란값…한 판 7천원 재돌파에 수입란도 ‘역부족’
  • GLP-1 이후 승부처는 ‘아밀린’…비만 치료제 판도 바뀔까[비만치료제 진검승부③]
  • ‘성폭행 혐의’ 남경주 검찰 송치…지인들 “평소와 다름없어 더 충격”
  • 최고가격제 시행 첫날⋯휘발유 15원↓, 경유 21원↓
  • 개미들의 위험한 빛투⋯ 레버리지 ‘3중 베팅’ 확대
  • 오늘의 상승종목

  • 03.13 14:1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4,183,000
    • +2.27%
    • 이더리움
    • 3,080,000
    • +3.67%
    • 비트코인 캐시
    • 681,500
    • +2.4%
    • 리플
    • 2,058
    • +2.29%
    • 솔라나
    • 130,200
    • +4.24%
    • 에이다
    • 397
    • +4.47%
    • 트론
    • 423
    • -0.47%
    • 스텔라루멘
    • 238
    • +3.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830
    • +1.35%
    • 체인링크
    • 13,500
    • +3.85%
    • 샌드박스
    • 123
    • +3.3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