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ECB 부양 기대에 폭등...DAX30 3.12% ↑

입력 2014-10-18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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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증시는 17일(현지시간) 폭등세로 마감했다. 전일까지 경기침체 우려 속에 8거래일 연속 약세를 지속한 이후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고,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부양 기대가 더하면서 주요 지수는 3년 만에 최대폭으로 치솟았다.

영국 런던증시 FTSE100지수는 1.85% 오른 6310.29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30지수는 3.12% 급등한 8850.27에, 프랑스 파리증시 CAC40지수는 2.92% 상승한 4033.18에 장을 마쳤다.

범유럽 스톡스 600지수는 2.8% 오른 318.68을 기록했다. 스톡스600지수는 지난 8거래일에 걸쳐 7.7% 급락했다.

시장에는 ECB가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일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보도했다. 브느와 꾀레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이사는 이날 ECB가 수일 안에 자산매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앞서 지난 2일 정례금융통화정책회의를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최소 2년 동안 자산매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지만, 세부내용은 설명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국) 주요국 정부가 즉각적인 경기부양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전일 의회에서 새로운 부양책이 필요하지는 않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미국의 지표가 개선되면서 호재가 됐다. 미시간대학과 톰슨로이터의 10월 소비자신뢰지수 잠정치는 86.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다. 월가는 84.1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9월 주택착공이 전월에 비해 6.3% 증가한 102만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전망에 부합하는 것이다. 전월에는 95만7000채를 기록했다.

금융주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내셔널뱅크오브그리스의 주가는 9.1% 급등했고, 알파뱅크는 6.3% 올랐다.

항공기엔진제조업체 롤스로이스홀딩스의 주가는 12% 하락했다.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경제제재로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보합권에 머물 것이라고 밝힌 것이 악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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