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세계은행 총재, 에볼라 여행금지주장 비판

입력 2014-10-17 10: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불난 집 외면하고 방으로 숨는 꼴"

(사진출처=블룸버그 )
김용<사진> 세계은행 총재가 미국 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발병국을 거친 항공기 입국을 거부해야한다는 주장을 비판하고 나섰다.

김 총재는 16일(현지시간) 로이터 기후변화회담에서 "에볼라 발병국의 항공기 입국을 막는 여행금지 조치는 효과적인 전략이 못 된다"며 "국경을 폐쇄하자는 것은 마치 집이 불타고 있는데 방 안에서 연기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문틈을 젖은 수건을 끼우는 것과 같다"고 표현했다.

김 총재는 "불은 끄지 않으면 번지기 마련"이라며 "에볼라 공포가 확산돼서 국경을 폐쇄하게 된다면 우리는 핵심을 놓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에서는 지난 8일 토머스 에릭 던컨이 에볼라 감염으로 사망하고 그를 치료하던 의료진 2명의 감염 사실도 확인되면서 에볼라 감염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존 베이너 하원의장을 비롯한 일부 미국 의원들은 에볼라 확산을 막기 위해 발병국 항공기의 미국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고 공개 촉구했다.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도 이날 BBC방송 프로그램 뉴스나이트를 통해 에볼라가 아프리카 지역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국제사회가 이를 방기했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아난 전 총장은 "국제사회가 더 빠르게 대응하지 않는 점이 실망스럽다"며 "미국과 유럽에서 에볼라가 발생하자 국제사회가 갑자기 경각심을 가지는 것을 볼 때 만약 에볼라가 다른 지역에서 번지기 시작했으면 사정은 달라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프리카 국가들은 더 빠르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었고 국제사회는 더 조직적으로 지원에 나설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서아프리카를 중심으로 번지고 있는 에볼라 감염자는 8997명(12일 기준), 이 가운데 사망자는 4493명으로 집계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동탄·기흥·구리, 규제지역·토지거래허가구역 신규 지정
  • “버티기 힘들다”…소상공인 6대 업종 폐업률 11%대 [버팀목 절실한 소상공인①]
  • 다중채무자 감소에도 60대만 역주행…고령층 빚 부담 커졌다
  • 반도체 특별법 시행·AI 지원 확대…하반기 경제 이렇게 바뀐다 [종합]
  • 5월 산업생산 0.3% 감소…생산량 조정 반도체 10%↓ [상보]
  • 수백 조 쏟아붓는데...주저앉은 삼전·닉스, 상한가 폭발한 호남반도체팹 관련株
  • '드파인 아르티아' vs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노량진·장위 대장주 청약 ‘격돌’
  • “스타벅스 가야지” 구호 논란…배재고 “깊이 사과”
  • 오늘의 상승종목

  • 06.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506,000
    • -0.58%
    • 이더리움
    • 2,419,000
    • +0.92%
    • 비트코인 캐시
    • 302,700
    • +1.65%
    • 리플
    • 1,594
    • +0.31%
    • 솔라나
    • 112,500
    • +2.74%
    • 에이다
    • 221
    • +0.45%
    • 트론
    • 485
    • -1.22%
    • 스텔라루멘
    • 279
    • +6.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18,570
    • -1.49%
    • 체인링크
    • 11,110
    • +0.54%
    • 샌드박스
    • 72
    • +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