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시각] 머리 검은 짐승을 고쳐 쓰려면
제자들과 길을 걷던 공자가 어느 날 길옆에서 대변을 보는 남자를 발견했다. 공자는 가던 길을 멈추고 그를 불러 대노했다. “너는 도대체 사람이냐 짐승이냐. 짐승이 아니라면 어째서 할 일, 못할 일을 가리지 못하느냐”고 질책했다. 사내는 부끄러움에 머리를 감싸 쥐고 줄행랑쳤다. 또 다른 어느 날, 이번에는 대로 한가운데서 바지를 내리고 큰 일을 보는 다른 남자와 마주쳤다. 함께 있던 제자들은 속으로 ‘넌 오늘 X 됐다...’며 혀를 찼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공자는 아무 말 없이 대변 보는 남자를 피해 가던 길을 갔다. 제자들이 물
2025-12-10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