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1 소총 폭발 사고, "명품이라더니...실전 석 달만에 또?'

입력 2014-03-1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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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K-11 소총 폭발 사고

▲사진 = 연합뉴스

12일 국산 기술로 개발한 K-11 복합소총이 또 폭발사고를 일으킨 가운데, 소총의 구조적 결함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ADD가 개발한 K-11은 기존 소총에 사용되는 5.56mm 탄환은 물론 구경 20mm 공중 폭발탄도 하나의 방아쇠를 이용해 선택적으로 당길 수 있도록 이중 총열 구조로 제작돼 복합형 소총으로 불린다.

주ㆍ야간 표적탐지가 가능하고 벽이나 참호 뒤에 숨은 적도 살상할 수 있는 무기로, 군은 이 소총을 '명품 무기' 중의 하나로 홍보해왔다.

그러나 2010년부터 양산에 들어간 K-11 복합소총은 잦은 결함으로 논란이 돼 왔다. 2011년 10월 성능시험 중 신관 폭발 사고가 발생해 실전배치가 예정보다 늦어진 바 있다. 이 사고 이후 군 당국은 특별감사단을 구성해 원인을 규명하고, 1만여 발의 실사격 시험을 거쳐 안전성이 입증됐다고 발표했고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말부터 실전배치에 들어갔다.

실전배치 들어간 K-11소총이 4개월 만에 폭발 사고가 또 발생해 총기에 구조적 결함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논란이 되고 있다.

한편, 군의 한 소식통은 이날 "오늘 낮 경기도 연천에 있는 국방과학연구소(ADD) 다락대 시험장에서 육군 모부대가 시범 사격을 하던 K-11 복합소총의 신관 내 탄환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K-11 폭발 사고로 대대장과 하사, 병사 등 3명이 경미한 찰과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K-11소총 폭발 사고 소식에 군 일각에서는 "K-11소총 폭발 사고가 안전 불감증인지 소총의 구조적 결함인지는 정밀 검사를 해봐야 알 것"이라며 "조속한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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