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산교타임즈 특약] 44-② 생산 이력 제공 방사능 걱정 끝… 긴키大 ‘양식 생선’ 음식점 운영

입력 2013-12-1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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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완전양식 성공

일본의 한 지방대학이 양식 생선 전문음식점을 운영해 화제다. 일본 간사이(關西) 지역에 있는 긴키대학은 지난 4일 도쿄 번화가인 긴자에 직영 양식 생선 전문음식점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대학이 양식 생선 전문음식점을 낸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이 음식점은 세계에서 최초로 완전 양식에 성공한 구로마구로(참다랑어)를 직접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전문음식점이다. 지난 4월 오사카에 있는 상업시설 ‘그랜프론트 오사카’에 1호점을 낸 바 있다.

최근 긴키대학은 양식 생선에 대한 철저한 품질관리로 품질의 안심·안전을 실현했고, 또한 맛에서도 큰 진전을 이뤘다. 또한 난획 등에 따른 수산 자원 고갈이 문제시되고 있는 가운데 안정된 공급을 실현시킴으로써 지속가능한 수산자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긴키대학은 긴자점 오픈을 계기로 양식 생선은 자연산에 비해 열등하다는 고정관념을 불식시켜 일본 양식의 가치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긴키대학은 지난 2002년 세계 최초로 참다랑어의 완전 양식에 성공했다. ‘긴다이마구로’라는 이름으로 상표 등록도 돼 있다. 이 가게에서는 긴키대학이 직접 양식한 긴다이마구로를 맛볼 수 있는 것은 물론 50년 넘게 긴키대학 수산연구소에서 연구·육성한 ‘안심·안전, 맛있는 양식어’를 표방한 참돔과 잿방어 등의 생선요리를 먹을 수 있다.

연구소가 위치한 와카야마현과 협력해 현지 식자재와 주류로 특화한 메뉴도 선보이고 있다. 앞으로는 긴자의 입지에 맞춰 매장 한정 메뉴도 개발할 예정이다.

긴자점에는 태블릿PC형의 정보단말기 등을 비치해 양식 생선의 생산 이력 정보 제공, 양식의 역사, 긴키대학 및 수산연구소 소개도 하고 있다. 생선의 생산 이력을 알 수 있는 것은 완전 양식만의 장점으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증폭된 방사능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를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호점인 오사카점은 가게 면적이 218.46㎡, 93석 정도로 1일 평균 370명의 고객이 방문한다. 붐빌 때는 100명 이상의 긴 행렬이 생겨날 정도로 인기 높다. 2호점인 긴자점은 가게 면적 189.89㎡에 57석, 방문 고객은 1일 평균 200명을 예상하고 있으며, 객단가는 점심 2000엔대, 디너는 5000~6000엔을 예상하고 있다. 월 매상은 1700만 엔으로 잡았다.

※산교타임즈 기사는 이투데이와의 제휴 협약에 의해 게재한 것으로 무단 복제배포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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