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포인트]다우지수 사상 최고치…코스피 상승세 이어갈까

입력 2013-11-2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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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각)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란 핵협상 타결 호재 속에 뉴욕증시의 3대 지수 모두 일제히 상승했지만, 미국 주택지표 부진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지수 상승폭이 상당 부분 줄어들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대비 7.77포인트(0.05%) 오른 1만6072.54에 거래를 마쳐 재차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2포인트(0.07%) 상승한 3994.57,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2.28포인트(0.13%) 하락한 1802.59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에는 분위기가 좋았다. 이란이 서방사회와 극적으로 핵협상을 최종 타결시키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더욱 강해졌다. 한 때 S&P 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오르고 나스닥지수가 4000선을 돌파하는 등 모두 강세를 나타냈다. 나스닥지수가 4000 위에 거래된 것은 2000년 9월7일의 4098.35(종가) 이후 13년 2개월여만이다.

하지만 오는 28일 추수감사절 휴장을 앞두고 있는데다 10월 잠정주택 판매가 5개월 연속으로 감소한 것으로 확인되자 지수는 하락 압력을 받았다.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10월 미국의 잠정주택판매 지수는 전달보다 0.6% 하락한 102.1을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였던 1.3% 증가보다 나쁜 것으로 잠정 주택판매지수는 5개월째 하락 중이다.

전일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전 거래일보다 9.75포인트(0.49%) 상승한 2015.98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에 나선 것은 주식시장을 압박했던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 조기 축소 우려가 완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제한된 수준에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부동산 지표가 부진했다는 점은 양적완화 우려를 경감시키는 재료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러나 엔달러 환율이 이란 핵 협상 타결 이후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최근 6개월만의 최고치인 101엔대를 기록했다는 점이 부담이 될 수 있다.

IBK투자증권은 “단기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코스피는 제한된 수준에서 하락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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