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가 LPG를 원료로 한 프로필렌 제조사업인 PDH(Propane Dehydrogenation) 사업에 첫발을 내디뎠다.
SK가스는 지난 4일(현지시간) 세계적인 석유화학공정 라이센서(기술특허권자)인 미국 럼머스(Lummus)와 PDH 공정기술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공정기술이란 원료인 LPG를 주입해프로필렌을 생산하는 전체 공정에 대한 설계는 물론 기술자문을 거쳐 시운전 지원단계까지 일체의 기술을 말한다.
럼머스의 공정기술은 운전이 용이하고 안정적이며, 가동률이 높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SK가스가 추진 중인 것과 같은 대규모의 PDH 공장에 매우 적합해 이미 유럽, 미국, 중동 등 다수의 대형 PDH 공장에서 이 기술을 채택하고 있다. 케파(생산능력)의 120% 이상까지 공장 가동 경험이 있어 향후 생산량 증대 또한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SK가스는 이번 공정기술 계약체결이 지난 1월 PDH사업 진출을 공식 발표한 이후 진행된 첫 공식 절차로써 앞으로 PDH공장 설계를 거쳐 본격적인 건설 모드로 돌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가스 관계자는 “추가적인 투자비 및 운전비 절감 방안을 지속 강구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원가경쟁력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PDH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며 올해 설계작업을 거쳐 2014년에 착공하여 2016년에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