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수출 일본차 기준치 340배 방사능 검출

입력 2011-08-1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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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로 수출된 일본산 자동차에서 기준치의 340배를 초과한 방사능이 검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10일(현지시간) 러시아 민영통신사인 인테르팍스 통신은 러시아 세관당국의 발언을 인용해 일본 교토 인근의 마이즈루(舞鶴)항에서 출항해 러시아 연해주 슬라비얀카(Slavianca)항에 입항한 일본산 자동차에서 다량의 방사선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세관당국 조사에 따르면 이 일본산 자동차에서는 기준치의 340배를 초과한 시간당 17마이크로시버트의 방사선이 검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 완성차 메이커는 시장의 우려와 소비자 안심을 위해 방사능 검사를 강화하는 등 다각적인 행보를 이어왔다.

닛산의 경우 수출차량 전체에 대해 방사능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등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왔다.

이에 발맞춰 도요타와 혼다 등 다른 일본차 기업 역시 불필요한 오해를 없애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왔다.

닛산의 경우 대지진 사태가 진정되고 생산재개에 돌입하면서 원전사태가 발생한 지역 인근에서 생산된 부품 위주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해왔다.

일본자동차공업협회 역시 지난 4월 공식입장을 통해 “회원사의 생산시설이나 차량 선적항의 대기에서 검출되는 방사능은 인체에 영향이 없는 수준이다”며 “일본차의 방사선량을 측정한 결과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수준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본 완성차 메이커의 적극적인 방사능 검사에도 불구하고 수출차량에 기준치를 훨씬 뛰어넘는 방사능이 검출되면서 일본산 수출차에 대한 방사능 우려가 또 다시 이어질지 국내 일본수입차 업계 역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국내 수입되는 일본산 자동차는 이미 방사능과 관련해 생산과 통관 단계에서 방사능 검사를 이어오고 있다”고 말하고 “자칫 이러한 상황이 고전하고 있는 국내 일본수입차에 영향을 미칠까 우려된다”고 전했다.

한편 러시아 세관당국은 해당 차량을 일본으로 되돌려 보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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