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표 서울둘레길' 손질 마치고 시민 만난다

입력 2024-04-0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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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둘레길 2.0 코스 (자료제공=서울시)
▲서울둘레길 2.0 코스 (자료제공=서울시)

올해 1월 코스와 시설을 손질하고 올봄부터 운영을 준비해 온 ‘서울둘레길’이 프로그램까지 알차게 채워 시민에게 돌아온다.

서울시는 4월 말부터 전면 개편된 ‘서울둘레길 2.0’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다가오는 5월부터는 바뀐 둘레길 코스를 탐험하고 역사·생태 등에 대해서도 알아보는 ‘서울둘레길 펀트레킹’을 비롯해 매월 둘레길을 즐기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지난 2009년 오세훈 시장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서울둘레길은 올해 초 코스를 기존 8개에서 21개로 세분화, 코스당 평균 길이를 20km에서 8km로 줄이고 안내판·지능형 CCTV를 보강해 신규 운영을 준비해 왔다.

먼저 숲 전문가와 함께 둘레길을 트레킹하며 건강과 재미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서울둘레길 펀트레킹은 5~7월과 9~11월 진행된다. 매회 20명 선착순 모집할 예정으로, 7월은 특별히 방학을 맞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어 8~11월 중에는 서울둘레길 2.0 전 구간을 완주할 100명을 모집해 매주 토요일 1코스부터 시작하여 약 12주에 걸쳐 21개 코스를 트레킹한다. 또 8월과 10월에는 한강 야간 조망과 함께 달맞이 LED 쥐불놀이를 접목시킨 야간 트레킹도 준비된다.

둘레길에 가을이 무르익었을 무렵인 11월에는 1000명이 서울둘레길 2.0의 한 해를 되돌아 보고 다양한 코스를 걷고 즐기는 ‘서울둘레길 가을 속으로’가 마련될 예정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서울둘레길 홈페이지에 공지될 예정이며, 예약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할 수 있다.

원활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교육과 세미나도 연중 진행된다. 5월부터는 둘레길에 관심 있는 시민, 완주자 등 100명을 대상으로 ‘자원봉사 아카데미’가 열린다. 이들은 앞으로 둘레길을 수시로 탐방하며 정화 및 모니터링 등 활동을 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달 공개모집을 통해 서울둘레길을 운영할 기관으로 ‘서울특별시산악연맹(이하 서울시산악연맹)’을 선정했다. 서울시산악연맹은 앞으로 2년 9개월간 숲길등산지도사·숲 해설사 등 전문가를 활용해 안전하고 전문적인 둘레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수연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코스 개편과 정비를 마친 서울둘레길 2.0 본격 운영을 앞두고 풍부한 경험을 가진 운영기관까지 선정돼 더욱 안전하고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서울둘레길이 시민 건강과 여가 활동에 기여할 뿐 아니라 세계인이 걷고 싶은 트레킹 명소가 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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