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제국’ 다저스, 윌 스미스와 10년 계약…선수 영입에만 13억 달러 투입

입력 2024-03-2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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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공식 개막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다저스의 2차전 경기, LA 다저스 1회말 공격 1사 주자 1, 2루서 스미스가 1타점 적시2루타를 때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오른쪽은 샌디에이고 김하성.(연합뉴스)
▲21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공식 개막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다저스의 2차전 경기, LA 다저스 1회말 공격 1사 주자 1, 2루서 스미스가 1타점 적시2루타를 때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오른쪽은 샌디에이고 김하성.(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행보가 거침없다.

MLB닷컴, ESPN 등 미국 현지 언론은 다저스가 스미스의 29번째 생일을 하루 앞둔 28일(한국시간) 10년간 1억4000만 달러(약 1891억 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2016년 MLB 드래프트 1라운드 32순위로 입단한 포수 윌 스미스는 2019년 빅리그로 콜업돼 2021년부터 팀의 중심타자로 거듭났다. 준수한 수비력에 20홈런을 만들 수 있는 장타력, 빼어난 타점 능력으로 무키 베츠, 오타니 쇼헤이, 프레디 프리먼에 이어 팀의 4번 타자를 수행하는 중책을 맡았다.

공격형 포수인 스미스는 빅리그 6년 통산 타율 0.263, 홈런 91개, 타점 308개를 기록 중이다. 그는 이번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를 위해 서울을 찾아 2연전에서 10타수 5안타 2타점 타율 5할의 불방이를 휘둘렀다.

당초 스미스는 2025년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을 예정이었으나 구단은 그 전에 2033년까지 스미스를 팀에 묶어두는 초장기 계약으로 최상의 전력 유지에 성공했다.

과거 MLB에서 천문학적 자본을 투입해 슈퍼스타들을 영입하는 팀을 상대로 쓰였던 ‘악의 제국’이라는 간판은 이제 뉴욕 양키스에서 다저스로 완전히 넘어갔다.

다저스 이제 최소 2032년까지 유틸리티 플레이어 무키 베츠, 투타 겸업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 역대 투수 최고 보장액에 사인한 야마모토 요시노부, 스미스를 보유하게 됐다.

앞서 다저스는 2020년 7월 베츠가 그해 말 FA 자격을 취득하기 전 12년 3억6500만 달러에 계약을 연장했다. 2022년 시즌 이후에는 다저스는 프레디 프리먼과는 6년 1억6200만 달러에 계약을 하며 최상의 라인업을 갖췄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는 다저스는 13억150 만달러(약 1조7570억 원)에 달하는 초대형 계약들을 잇따라 체결했다.

오타니에게는 올해부터 10년간 7억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액수를 안겼으며 야마모토에게도 12년간 3억25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지난해 말 트레이드로 영입한 우완 투수 타일러 글래스노우와도 5년 1억3650만 달러의 금액으로 계약을 연장해 투타 핵심 선수들을 장기 보유 중이다.

한편 한국에서 사상 최초로 열린 MLB 정규시즌 두 경기는 미국 본토 개막전보다 앞서 치러지며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제외한 나머지 MLB 구단은 29일 일제히 개막전에 나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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