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나성범 제치고 ‘8년차 최고 연봉’ 경신…6억5000만 원 계약

입력 2024-01-2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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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히어로즈는 2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신인선수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사진 제공= 키움 히어로즈)
▲키움히어로즈는 2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신인선수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사진 제공= 키움 히어로즈)
키움히어로즈 간판타자 김혜성이 KBO리그 역대 8년 차 최고 연봉 기록을 경신했다.

키움히어로즈는 22일 2024시즌 연봉 계약 대상자(신인, 육성, 군보류, FA, 비FA 다년계약, 외국인 선수 제외) 44명 전원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김혜성은 지난해 4억2000만 원에서 2억3000만 원(54.8%) 인상된 6억5000만 원에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종전 8년 차 최고 연봉인 나성범의 5억5000만 원을 넘어섰다. 팀 내 연봉 계약 대상자 중 최고 인상액과 최고 연봉이다.

이번 시즌을 마치고 미국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선언한 김혜성은 지난해 137경기 타율 0.335 186안타 7홈런 104득점 57타점을 기록하며 3년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팀 최다 홈런(8개)을 기록한 유격수 김휘집은 전년 대비 48.6% 오른 1억1000만 원을 받아 데뷔 첫 억대 연봉 대열에 올라섰다.

팀내 최고 연봉 인상자는 LG에서 시즌 중반 합류한 내야수 이주형이다. 지난해 연봉 3300만 원에서 100% 오른 6600만 원에 사인한 이주형은 지난 시즌 69경기 72안타 6홈런 36타점 5로루 타율0.326으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 보직을 가리지 않고 등판해 투수진에 힘을 보탠 하영민과 이명종은 나란히 1500만 원씩 인상된 8000만 원, 6000만 원에 각각 도장을 찍었다. 지난 시즌 데뷔 첫 선발승을 기록하는 등 대체 선발로 나선 장재영은 지난해 연봉 3200만 원에서 25% 상승한 4000만 원에 계약했다.

반면 지난시즌 50경기 타율 0.234을 기록하며 부진한 이용규는 3억 원에서 1억 원(33.3%) 삭감된 2억 원에 계약했다.

투수 김재웅은 2억2000만 원에서 3000만 원(13.6%) 삭감된 1억9000만 원에 사인했다. 2022년 65경기 3승 2패 13세이브 27홀드 평균자책점 2.01를 올린 김재웅은 이번 시즌 67경기 2승 3패 6세이브 18홀드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유틸리티 내야수 김태진 1억2000만 원에서 8.3% 내린 1억1000만 원에, 1루수 김웅빈은 6000만 원에서 16.7% 떨어진 5000만 원에 각각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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