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대영제국훈장 수훈…정주영 공로 이어간다

입력 2023-11-15 09:10 수정 2023-11-15 11: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의선 대영제국훈장 수훈…찰스 3세 이후 첫 한국인
양국 간 경제·문화 공로 인정…정주영과 같은 훈장 수훈
정의선 “앞으로도 양국 간 관계 강화에 더욱 기여할 것”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을 들고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 대사와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을 들고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 대사와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영국 찰스 3세 국왕이 수여하는 대영제국훈장을 수훈했다. 찰스 3세 국왕 즉위 이후 한국인으로는 처음이다.

현대차그룹은 14일 서울 중구 주한 영국 대사관에서 열린 대영제국훈장 수훈식에서 정 회장이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CBE)’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훈장은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 대사가 대신 전달했다.

대영제국훈장은 영국 사회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하거나 정치, 경제, 문화예술, 기술과학,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이룬 인물에게 수여된다. 영국 정부 기관이 후보를 추천하고, 영국 왕실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훈자가 선정된다.

정의선 회장은 친환경 저탄소 모빌리티 보급 확대와 함께 영국 대표 미술관 테이트 미술관(Tate) 장기 후원을 통한 문화예술 증진 등 한국과 영국 간 경제·문화 협력 강화에 기여해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 수훈자로 결정됐다.

특히 정 회장은 1977년 정주영 선대회장이 수훈한 훈장과 같은 훈장을 받아 의미를 더했다. 당시 정 선대회장은 양국 간 무역증진 등에 기여한 공로로 훈장을 받았다.

크룩스 주한 영국 대사는 “정의선 회장은 동일한 훈장을 받은 선대회장에 이어 통찰력 있는 경영철학과 인간중심의 리더십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영국과 현대차그룹의 파트너십을 전례 없는 수준으로 향상시켰다”고 수훈 배경을 설명했다.

정 회장은 수훈 소감에서 “대영제국훈장은 현대자동차그룹이 양국 협력과 우호에 기여한 공헌을 인정받아 받은 것이라 생각한다”며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미래 신사업, 문화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관계 강화에 더욱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대전역점’이 없어진다고?…빵 사던 환승객들 ‘절망’ [해시태그]
  • 경찰, 김호중 방문한 고급 유흥주점 새벽 압수수색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부동산PF 구조조정 시계 빨라진다…신평사 3사 "정부 대책 정상화 기여"
  • "전쟁 터진 수준" 1도 오를 때마다 GDP 12% 증발
  • 유니클로 가방은 어떻게 ‘밀레니얼 버킨백’으로 급부상했나
  • AI 챗봇과 연애한다...“가끔 인공지능이란 사실도 잊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988,000
    • +0.36%
    • 이더리움
    • 4,274,000
    • -0.84%
    • 비트코인 캐시
    • 682,500
    • +3.02%
    • 리플
    • 713
    • -1.66%
    • 솔라나
    • 234,200
    • -1.6%
    • 에이다
    • 655
    • -2.24%
    • 이오스
    • 1,100
    • -2.74%
    • 트론
    • 169
    • -1.17%
    • 스텔라루멘
    • 148
    • -1.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550
    • -0.11%
    • 체인링크
    • 23,400
    • +3.08%
    • 샌드박스
    • 601
    • -2.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