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소리 나게 잘 팔리는 '신형 에쿠스'

입력 2009-05-2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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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전월비 122.8% 증가...개소세 인하 혜택 최고 320만원 할인

현대자동차의 최고급 럭셔리 세단인 '신형 에쿠스(EQUUS)'의 판매가 급성장하고 있다.

25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3월 11일 출시한 신형 에쿠스는 출시한 당월 1000대에 가까운 911대를 팔아 치웠다.

지난 4월에도 신형 에쿠스는 2030대를 판매해 전월대비 무려 122.8%나 판매가 증가했다.

이는 i30, 프라이드, 쏘울, 토스카, SM7 등의 판매고보다 높은 수치다.

VS460 프레스티지 모델의 경우 최고 1억520만원이라는 만만치 않은 가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판매고다.

더군다나 1억500만원은 취등록세를 포함하지 않은 가격으로 이를 포함하면 1억1680만원이며, 풀옵션에 세금을 포함하면 에쿠스 VS460의 가격은 무려 1억2376만원에 이른다.

모델별로는 3월 VS380과 VS460모델이 각각 723대와 188대 판매됐고 4월에는 각각 1509대와 521대가 판매됐다.

이에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에쿠스의 인기는 신차효과와 함께 정부의 노후차 지원정책과 6월말까지 시행되는 개별소비세 30% 인하 등이 맞물려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특히 현대차에 따르면 VS460의 경우 개별소비세 30% 인하 혜택을 적용하면 약 320만원 가량을 할인 받을 수 있기 때문에, 6월안에 신형 에쿠스를 구매하는 고객이 늘고 있는 것 같다는 설명이다.

10년 만에 럭셔리 세단으로 새로이 태어난 신형 에쿠스는 3년여의 연구개발기간 동안 총 5000억원을 투입해 개발된 현대차의 의욕적 모델이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은 지난 3월 신차발표회장에서 "신형 에쿠스는 그 동안 현대차가 꾸준히 축적해온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철저한 품질관리로 개발한 최고급 대표 차종"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신형 에쿠스는 '10대 최고엔진(2009 10 Best Engines Winners)'에 선정된 4.6ℓ V8 타우(τ) 엔진과 3.8ℓ V6 람다(λ) 엔진을 장착해 최고의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또한 현대차는 50대 이상의 고소득층을 신형 에쿠스의 주요 타깃고객으로 삼고, 대기업 CEO 및 임원, 대형 자영업자, 전문직 고객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펼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그 대표적인 예가 지난 13일 현대차가 6개 대륙 18개국에서 VVIP(최상위) 고객 50명을 선발해 제주 해비치CC에서 개최한 국제 아마추어 골프 대회인 '제1회 현대 월드 골프 챔피언십' 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처음으로 기획된 전 세계 VVIP 고객 초청행사를 시작으로 에쿠스와 제네시스가 갖고 있는 프리미엄 이미지를 세계로 확대시키는 한편, 해외시장에서 고급차 판매를 제고시키는 계기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차는 올 하반기부터 중국, 중동 등 글로벌 시장에 신형 에쿠스를 선보여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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