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 별세…향년 80세

입력 2023-10-25 14: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 (연합뉴스)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 (연합뉴스)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이 25일 오전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0세.

최준문 동아그룹 창업주의 아들인 최 전 회장은 1966년 동아콘크리트 사장으로 취임했다. 30대에는 동아그룹 주력기업인 동아건설·대한통운을 맡았다.

40대에는 당시로선 ‘세계 최대의 토목공사’로 불리던 리비아 대수로 공사를 현장 지휘했다. 리비아 토목공사는 남부 사하라 사막 일부에 매장된 지하수를 물이 부족한 지중해 연안 도시에 공급하는 송수관을 건설하는 대형 프로젝트였다. 총 길이가 5524㎞에 달하며 중동 건설 붐에 한 획을 그었던 공사로 지금도 평가받는다.

최 회장은 그룹 최전성기 당시 22개 계열사, 재계 순위 10위의 동아그룹을 이끌며 활약했다.

그러나 1997년 IMF 구제금융 직후 그룹 모체였던 동아건설이 부도나면서 이듬해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2001년에는 그룹이 최종 해체됐다. 고인은 이후 학교 법인인 공산학원의 이사장직을 맡아왔다.

6월에는 모 방송에 나와 ‘시한부 투병’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지난 삶을 회상하며 “(동아그룹 직원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478,000
    • -1.87%
    • 이더리움
    • 4,484,000
    • -0.33%
    • 비트코인 캐시
    • 676,000
    • -1.39%
    • 리플
    • 740
    • -1.33%
    • 솔라나
    • 195,600
    • -4.72%
    • 에이다
    • 652
    • -2.69%
    • 이오스
    • 1,182
    • +0.85%
    • 트론
    • 172
    • +1.18%
    • 스텔라루멘
    • 161
    • -0.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300
    • -1.43%
    • 체인링크
    • 20,220
    • -3.21%
    • 샌드박스
    • 647
    • -1.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