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CPI 둔화’ 호재에 상승...S&P·나스닥 13개월래 최고

입력 2023-06-14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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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CPI 전년비 4.0% 상승에 그쳐...예상과 부합
인플레 둔화 뚜렷...연준 6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 커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가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미국)/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가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미국)/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는 13일(현지시간) 상승했다.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대로 둔화한 것으로 나타난 영향이다. 이로써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더 실리게 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5.79포인트(0.43%) 오른 3만4212.12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0.08포인트(0.69%) 상승한 4369.0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1.40포인트(0.83%) 뛴 1만3573.3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세로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나란히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하게 됐다.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개장 전 발표된 CPI 지표에 힘입어 장 초반부터 상승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5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4.0% 상승했다. 이는 직전월인 4월 상승률(4.9%)보다 낮은 것으로 시장 전망치 4.0%와 부합한 결과다. 또한, 2021년 3월(2.7%) 이후 2년 2개월 만의 최저다. 전월 대비로는 0.1% 오르는 데 그쳐 4월 상승폭(0.4%)에서 크게 둔화했으며 시장 예상치와 같았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기 대비 5.3%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로는 0.4% 올랐다. 이 역시 모두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의 CPI는 2022년 6월에 9.1%까지 올라 1981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올해 5월에 4% 상승하는 데 그치면서 연준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크게 높아지게 됐다.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확실해진 만큼 연준이 그간의 긴축 효과와 경제 상황을 지켜볼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의 참여자들은 연준이 6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장중 97%까지로 높여봤다. 전날까지만 해도 70% 수준이었다.

특징 종목으로 오라클은 전날 장 마감 후 발표한 실적이 예상을 웃돌자 장중 6% 가까이 올랐지만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 0.2% 상승 마감했다.

전날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애플은 이날 투자은행 UBS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0.2% 하락했다. 데이비드 보그트 UBS 애널리스트는 “선진국 시장의 지속적인 약세와 성장 압박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감안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의 주가는 연초 대비 40% 넘게 올랐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도 3% 넘게 올랐다. 13거래일 연속 상승한 것으로 역대 최장기간 오름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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