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존, 이후인베스트먼트 인수…바이오벤처 발굴 ‘속도’

입력 2020-07-0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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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및 중추신경계 질환 전문 신약개발 바이오기업 비보존은 K-바이오 신약개발 시장을 견인하기 위해 벤처캐피털 이후인베스트먼트의 지분 100%를 인수,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6일 밝혔다.

비보존은 이번 이후인베스트먼트 인수를 통해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을 통한 오픈이노베이션을 적극 실천해 나갈 방침이며, 더 나아가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의 성공을 이어갈 추가 파이프라인 확대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다중-타깃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과 한국 및 미국에서의 풍부한 글로벌 임상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잠재력이 큰 바이오벤처의 성장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후인베스트먼트는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에 차별화된 포트폴리오 및 차별화된 투자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2014년 설립돼 약 650억 원 규모의 투자조합을 운영해온 투자회사다.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성장 가능성이 충분한 벤처·스타트업을 발굴해 기업 가치를 증대시키는 역할을 해왔다. 그동안 올리패스, 랩지노믹스, 리메드, 레이언스 등에 투자해 각 494%, 274%, 179%, 117%의 투자·회수 실적을 올린 바 있으며, 2020년 6월에 청산한 1호 조합의 경우 내부 수익률(IRR기준) 17%로 업계 최상위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인베스트먼트를 이끌어갈 핵심 인력으로는 맥쿼리와 리먼브라더스를 거쳐 네오플럭스 1호 사모펀드의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았던 PE·VC 투자 전문가 박정원 대표가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또한 기존 멤버인 VC 경력 약 20여 년의 베테랑 이동희 부사장, 바이오 엔지니어링 사이언스 전문 심사역인 정태오 이사가 각각의 전문성을 살려 사업 진행을 함께 이끌어간다.

이두현 비보존 대표는 “국내 신약개발 업체들의 성장에 기여하고자 이후인베스트먼트를 인수해 오픈이노베이션을 시작하고, 루미마이크로의 NRDO 사업과 연계해 잠재력 있는 바이오벤처 기업의 글로벌 사업화를 지원함으로써 오피란제린의 성공을 이어갈 파이프라인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보존은 오피란제린 주사제에 대한 엄지건막류 글로벌 임상 3b상을 미국에서 진행 중이다. 12월 말에서 내년 1월 초 톱라인 결과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비보존의 핵심 파이프라인인 오피란제린 주사제는 수술 후 통증을 비롯한 중등도 이상 통증에서 강력한 진통 효과를 지닌 비마약성 진통제로, 추후 수술 후 통증 시장에서 마약성 진통제(오피오이드)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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