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비수술치료, 적정 용량ㆍ농도의 치료제 사용이 중요"

입력 2020-04-07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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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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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추 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하게 발병하는 척추 질환으로 꼽힌다.

추간판(디스크)은 척추뼈와 뼈 사이를 잇는 물렁뼈 조직으로 유연하고 탄력적인 성분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특성을 기반으로 척추 움직임을 부드럽게 하고 척추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추간판이 손상을 입으면 신경 자극으로 이어져 허리디스크 발병을 야기한다. 추간판 손상으로 인해 내부 수핵이 탈출해 주변 신경을 자극해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허리디스크 진행 단계는 추간판이 정상 모양을 유지하는 상태인 초기, 내부 수핵이 돌출된 상태인 중기, 수핵이 탈출해 신경을 자극하고 있는 상태인 말기로 나뉜다. 만약 허리디스크 발병 사실을 조기에 인지한 경우라면 비수술 요법으로 충분히 개선을 도모할 수 있다. 대표적인 방법으로 인대강화주사요법, 신경유착방지제주사요법 등이 있다.

인대강화주사는 과사용, 노화 등으로 인해 재생 능력이 떨어진 인대를 강화시키는 치료법이다. 인체에 무해하고 삼투압이 높은 물질을 주입시켜 인대를 새롭게 재생시키는 것이다. 약해진 인대를 튼튼하게 만들어 운동 기능을 회복시켜 허리디스크 병기가 더 확대되지 않도록 치료하는 원리다.

무엇보다 주사요법으로 치료하기 때문에 시술이 비교적 간단하다는 장점을 지녔다. 특히 인체에 무해한 치료제를 사용하므로 고령의 환자도 문제 없이 시술이 가능하다. 입원 및 마취가 필요하지 않아 스케줄에 따른 부담도 없다.

신경유착방지제주사요법은 신경 및 디스크 유착에 의해 염증이 생긴 부위에 약물을 주입함으로써 신경염 및 통증을 완화시키는 치료법이다. 신경의 지배를 받는 근육이 이완되면서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신경 자체 회복에 기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경의 부종과 염증을 완화시키는 동시에 나쁜 신 경자극 물질의 작용을 억제해 통증 유발 물질을 근본적으로 차단한다.

주의할 점은 간단한 과정의 비수술 요법이라고 무조건 가볍게 여기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병변을 정확하게 타겟해서 치료해야 하는 만큼 정밀 진단이 필수로 요구된다. 실제로 초음파 장비와 실시간 영상장비(C-Arm)를 활용해 통증 부위를 면밀히 파악한 뒤 치료에 나서야 실질적인 개선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고도일병원의 고도일 병원장은 "주사요법 등의 비수술 치료를 시행할 때 풍부한 임상경험을 보유한 전문의 집도 아래 적정 용량, 적정 농도의 치료제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신경유착방지제주사요법은 통증이 심한 부위의 추간공에 접근해 치료하는 고난이도 시술이므로 반드시 숙련된 전문의에게 시술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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