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된 LG 사이니지ㆍ태양광 패널 점유율...올해는 반등할까

입력 2020-04-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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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드 사이니지, 양면발전 태양광 모듈 앞세워 반전 노려

▲LG전자는 지난해 미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복합문화공간인 '탑골프' 50여 지점에 디지털 사이니지 1만여 대를 공급했습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는 지난해 미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복합문화공간인 '탑골프' 50여 지점에 디지털 사이니지 1만여 대를 공급했습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정체상황에 있는 B2B(사업자 간 거래) 사업의 두 축인 사이니지(상업용 디스플레이), 태양광 패널 사업에서 점유율 확대를 적극 추진한다.

5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사이니시 시장에서 LG전자의 점유율은 좀처럼 상승하지 못하고 있다.

2015년 사이니지 시장에서 처음으로 두 자릿수(10.3%) 점유율을 기록했던 LG전자는 바로 다음 해 12.5%를 달성했다. 하지만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계속 12%대에 머물러 있다.

B2B 사업의 또 다른 축인 태양광 패널도 상황은 마찬가지이다. LG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는 2016~2019년 글로벌 태양광 패널 시장에서 점유율 1%대를 유지하고 있다.

사이니지ㆍ태양광 패널 시장에서 LG전자 점유율이 상승하지 않는 것은 강력한 경쟁자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사이니지 시장은 삼성전자가 지난해까지 11년 연속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태양광 패널 시장은 중국 업체들이 저가 물량 공세로 점유율을 잠식하고 있다.

이에 대해 LG전자 관계자는 “매년 성장하고 있는 사이니지, 태양광 패널 시장에서 당사 매출, 수익성은 계속 상승하고 있다”며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군에서는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LG전자에서 B2B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BS사업본부는 지난해 매출액(2조6726억 원), 영업이익(2468억 원), 영업이익률(9.2%) 모두 신기록을 세웠다.

LG전자는 사이니지ㆍ태양광 패널 시장에서 점유율을 끌어올리면서,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운다.

사이니지 시장에서 선보인 투명 올레드(OLEDㆍ유기발광다이오드) 사이니지는 고객이 디스플레이에 표현되는 상품 관련 정보를 보면서, 화면 뒤편에 있는 해당 제품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백라이트가 없어 두께가 얇을 뿐만 아니라 선명한 화질을 자랑한다.

태양광 패널 시장에서는 미국 공식 안전 인증기관인 UL로부터 인정받은 양면발전 태양광 모듈을 통해 점유율 상승을 노린다.

최대 520W(와트) 출력 성능을 지원하는 양면발전 태양광 모듈은 전면에 흡수되는 빛 외에 지면에 반사되는 빛까지 후면에서 흡수해 발전량이 우수하다.

이외에도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작년 11월 HE(홈엔터테이먼트)사업본부 산하의 IT사업부, 소재생산기술원 산하의 CEM사업부, 솔라연구소 등을 BS사업본부로 이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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