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코로나19 피해 관광 업계 긴급 금융 지원 2배 확대

입력 2020-03-1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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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7일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운항이 중단돼 청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7일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운항이 중단돼 청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시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월 중순부터 시행하고 있는 관광 업계 대상 긴급 금융 지원(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을 2배로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담보력이 취약한 관광업계를 대상으로 신용보증을 통해 최대 2억 원까지 지원하는 신용보증부 특별융자가 당초 500억 원 규모에서 1000억 원으로 확대된다. 기존 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의 1년간 상환 유예 규모도 1000억 원에서 2000억 원으로 늘려, 총 3000억 원 규모의 금융을 관광업계에 지원한다.

13일 기준 신용보증부 특별융자에 795개 업체(464억여 원 규모)가 신청했다. 주로 여행 업계 사업체들이 전체 신청건수의 80%(640개 업체), 신청액 규모의 76%(약 354억 원)를 차지했다.

또한 기존 융자 자금 상환 유예에 대한 수요도 높아 13일 기준 총 326개 업체(832억여 원)가 신청했다. 현재까지 277개 업체에 약 561억 원 규모의 상환유예가 결정됐으며, 지속적인 심의를 거쳐 신청 업체 대부분이 1년간 상환을 유예받게 될 예정이다.

이번 상환유예 결정에 가장 큰 수혜를 입은 업종은 총 193개 업체(468억 원)가 신청한 호텔업으로 전체의 83.5%를 차지했다

그동안 현장에서는 특별융자가 1~2주 이내에 비교적 신속한 결정이 이뤄지는 상환유예와는 달리 보증신청에서 융자금 지급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고 지적해왔다.

이에 문체부는 신용보증재단, 농협은행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하며 특별융자가 신속히 처리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했다.

신용보증재단을 통한 주요 지역 재단 영업점의 신용보증 신청·처리 관련 인력을 보강하는 한편, 농협은행 지점에도 신용보증 접수 대행 창구를 확대해 설치하고 있다. 늦어도 다음 주부터는 전국 모든 농협 지점(1,138개소)에서 신용보증 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다.

또한 당초에는 매주 1회만 실시하던 신용보증 승인 및 융자 자금 공급을 주 2회로 확대해 과거 3주에서 길게는 1개월 넘게 기다려야 했던 특별융자 자금의 공급도 신청 후 평균 2주 내외의 기간 안에 이뤄질 수 있도록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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