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추가 개강 연기 고민…‘온라인 수업’ 대책 마련

입력 2020-02-2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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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ㆍ성균관대 1~2주 온라인 강의 대체…우석대·전주교대 개강 일정 더 미뤄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5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전국 대학에 4주 이내의 개강 연기 권고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 대책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5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전국 대학에 4주 이내의 개강 연기 권고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 대책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대학가가 개강 시기를 다시 고민 중이다. 일부 대학은 개강 일정을 또 미루기 보다 온라인 강의를 통해 학생들의 집합 수업을 방지할 계획이다.

25일 대학가에 따르면 경희대와 성균관대는 개강 후 2주간 온라인 수업을 진행한다. 연세대는 조만간 개강 추가 연기 여부를 결정한다.

앞서 성균관대는 1주일 개강을 연기한 바 있다. 성균관대 관계자는 “개강 이후 4100개 과목을 온라인으로 대체한다”면서 “8억 원의 예산이 소요됐다”고 말했다.

경희대는 애초 개강을 1주일 연기했다가 1주일을 더 미뤘다. 경희대 관계자는 "2주간의 온라인 수업을 합치면 총 4주간의 개강 연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세대는 추가로 개강을 미룰지를 저울질하고 있다. 연세대 관계자는 “교육부의 지침에 따라 개강을 2주 연기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악화하는 만큼 다음주 내로 추가 연기와 관련된 결정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지역 대학들은 추가로 개강을 연기했다. 전남의 광주교대와 전북의 전주교대는 각각 개강을 1주을 더 연기하기로 했다. 광주교대, 전주교대의 개강일은 각각 다음 달 16일이다. 우석대는 개강을 2주 더 미룬다. 이로써 우석대는 애초 정한 개강일보다 한달 늦은 30일에 개강한다.

개강 연기에 따라 학사일정 변화도 불가피해졌다. 이들 대학은 보강과 온라인 수업, 집중이수제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학사일정을 차질없이 시행 계획이다. 우석대 관계자는 “1학점당 수업시간인 15시간은 반드시 유지돼야 하는 만큼 학사일정 조정을 통해 학생들 교육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코로나19에 대응해 ‘대학 학사운영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대학에 최대 4주까지 개강 연기를 각 대학에 권고했다. 현행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르면 대학은 매 학년도 2주 이내에서 수업일수를 감축할 수 있지만, 학점당 최소 이수시간인 학기당 15시간을 충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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