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면리장침(綿裏藏針)/그레이네상스

입력 2020-02-2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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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에른스트볼프강 뵈켄푀르데 명언

“신자유주의적 민주주의 사회는 스스로 보장할 수 없다는 전제조건 아래 존재한다.”

독일 헌법학자. 그는 사회경제적 불평등, 포퓰리즘, 빈부격차 등 심각한 병리현상과도 같은 오늘날 민주주의 구조를 한 문장으로 정의했다. 주요 저서는 ‘헌법과 민주주의: 헌법이론의 헌법에 관한 연구’. 그는 오늘 생을 마감했다. 1930~2019.

☆ 고사성어 / 면리장침(綿裏藏針)

‘솜 안에 바늘을 감춘다’라는 뜻. 원(元)나라 화가, 서예가인 조맹부(趙孟頫)의 발동파서(跋東坡書)에 실린 고사에서 유래했다. “북송(北宋) 시인 소동파(蘇東坡)는 자신의 글씨가 ‘솜 안에 숨겨져 있는 쇠와 같다(綿裏鐵)’라고 표현하였다. 면리철은 ‘솜 안의 바늘’이라는 ‘면리침(綿裏針)’으로 쓰이면서 겉보기에는 미소를 띠고 부드러운 척하지만 속으로 몰래 칼을 갈 듯 사람을 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뜻이다.”

☆ 시사상식 / 그레이네상스 (greynaissance)

그레이(grey)와 전성기(renaissance)의 합성어. 고령화사회 도래에 따라 노령층이 주요 소비층으로 산업 시장을 주도하는 것을 뜻한다. 퇴직 후 그동안 모아둔 돈으로 자신을 위해 소비하며 삶을 즐기는 노령층이 증가하며 나타난 현상.

☆ 속담 / 앞에서 꼬리치는 개가 뒤에서 발꿈치 문다

앞에 와서 좋은 말만 하고 살살 비위를 맞추기에 급급한 사람일수록 보이지 않는 데서는 험담을 하고 모해함을 비유하는 말.

☆ 유머 / 대답 곤란한 질문

성공한 기업인 친구들이 관광지 호텔에서 마주쳤다. 친구가 “화재로 내 사업이 잿더미가 돼버렸어. 보험금 10억 원 받아 휴가차 왔어”라고 했다. 다른 친구도 “참 우연이네. 난 홍수 땜에 사업이 결딴나 보험금 100억 원 받은 김에 휴가를 즐기고 있지” 라고 하자 귀엣말로 친구에게 물었다.

“어떻게 하면 홍수가 일어?”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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