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내주 원내대표 회동 합의…‘신종코로나’ 특위 명칭 놓고 이견

입력 2020-02-06 16:48 수정 2020-02-06 17: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유한국당 김한표 원내수석부대표(왼쪽)와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원내수석부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김한표 원내수석부대표(왼쪽)와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원내수석부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는 2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을 논의하기 위해 내주 초 원내대표 회동을 개최하기로 6일 합의했다.

윤후덕 더불어민주당ㆍ김한표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만나 이같이 논의했다고 회동 후 브리핑에서 밝혔다.

윤 원내수석부대표는 “특위 관련 협의, 2월 임시국회 의사일정과 의제를 최종 논의하기 위해 다음 주 초 원내대표 회동을 개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 대책특위는 민주당 9명, 한국당 8명, 비교섭단체 1명 등 위원 총 18명으로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여야는 위원장을 어느 당에서 맡을지와 특위 명칭을 놓고는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우리 당은 ‘우한’이라는 지명을 넣자고 주장했다”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나 일본뇌염처럼 지역 명칭이나 특정 명칭을 넣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뭉뚱그려서 ‘신종 코로나’라고 하면 너무 굴욕적”이라면서 “주한중국대사의 여러 행태를 보면 정말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고, 대한민국을 무시해도 유분수라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윤 수석부대표는 “메르스 사태 이후 국제보건기구(WHO)에서 만든 국제규범에 따르면 지리적 위치나 사람 이름, 문화, 직업, 동물 이름을 질병 명칭에서 배제하도록 했고 우리 정부도 이에 맞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라고 명명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윤 수석부대표는 “대부분 언론이 지역을 명기하는 표현은 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며 “이 부분은 원내대표 회동에서 마무리하도록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명칭과 위원장에 대해 의견 접근이 많이 있었다”며 “원내대표 회동에서 이 부분이 잘 정리되리라 생각한다”고 발언, 내주 초 원내대표 회동에서 다시 논의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살아남아야 한다…최강야구 시즌3, 월요일 야구 부활 [요즘, 이거]
  • 수영복 입으면 더 잘 뛰나요?…운동복과 상업성의 함수관계 [이슈크래커]
  • “보험료 올라가고 못 받을 것 같아”...국민연금 불신하는 2030 [그래픽뉴스]
  • [인재 블랙홀 대기업…허탈한 中企] 뽑으면 떠나고, 채우면 뺏기고…신사업? ‘미션 임파서블’
  • 한국 여권파워, 8년래 최저…11위서 4년 만에 32위로 추락
  • '최강야구 시즌3' 방출 위기 스토브리그…D등급의 운명은?
  • 르세라핌 코첼라 라이브 비난에…사쿠라 “최고의 무대였다는 건 사실”
  • 복수가 복수를 낳았다…이스라엘과 이란은 왜 앙숙이 됐나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060,000
    • -2.37%
    • 이더리움
    • 4,573,000
    • -2.35%
    • 비트코인 캐시
    • 724,000
    • -5.3%
    • 리플
    • 743
    • +0.54%
    • 솔라나
    • 199,200
    • -4.87%
    • 에이다
    • 678
    • -1.31%
    • 이오스
    • 1,110
    • -0.8%
    • 트론
    • 165
    • -1.79%
    • 스텔라루멘
    • 16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550
    • -1.63%
    • 체인링크
    • 19,800
    • -3.93%
    • 샌드박스
    • 640
    • -1.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