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신종 코로나 여파에 하락…WTI 1.9%↓

입력 2020-01-28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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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2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9%(1.05달러) 내린 53.1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작년 10월 15일 이후 3개월여 만에 최저 수준이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2.3%(1.37달러) 하락한 59.3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말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태가 세계 에너지 수요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된 것이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고 마켓워치는 분석했다.

독일의 코메르즈방크 분석가들 역시 이 바이러스가 석유 수요의 냉각에 대한 두려움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의 상품 분석가 로비 프레이저 역시 “확장된 발생, 관련 검역, 전반적인 경제활동 둔화 등에 따라 세계 석유 수요가 상당한 하락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안전자산인 국제 금값은 약 6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4%(5.50달러) 오른 1577.4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13년 4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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