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 진양폴리ㆍ동양물산 ‘급등’…정치테마 주의보

입력 2019-12-30 08: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에프앤가이드)
(출처=에프앤가이드)

지난주(12월 23~27일) 코스피는 소폭 등락하며 바닥을 다졌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23일 2203.71포인트로 거래를 시작, 등락을 반복하다 27일 소폭 오른 2204.21에 거래를 마쳤다.

이 기간 기관이 7943억 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7048억 원, 1857억 원어치를 팔아치운 것으로 집계됐다.

◇‘정치 테마주’ 급등세…투자자 주의보 ‘발동’=지난주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정치 테마주’가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종목이 뚜렷한 연관성 없이 테마주로 분류된 상황인 만큼,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주가 상승률이 가장 컸던 종목은 진양폴리로 20일(2960원) 대비 27일 종가가 총 28.72% 뛴 3810원을 기록했다.

진양폴리 주가는 양준영 진양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고려대 동문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급등했다. 오 전 시장이 광진을 출마를 앞두고 자유한국당 예비후보에 등록하면서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동양물산도 같은 기간 16.82% 상승한 1250원에 거래를 마치며 높은 상승 폭을 기록했다. 동양물산은 이낙연 총리가 독자 정치활동을 시작하며 주목받고 있다. 최도일 동양물산 감사가 이 총리와 광주제일고ㆍ서울대 출신 동문으로 알려지면서다.

아울러 보해양조는 같은 기간 13.43% 상승한 1140원에 거래를 마치며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며 ‘유시민 테마주’로 분류된 바 있다.

한편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 현대일렉트릭은 13.14%의 오름 폭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다. 현대일렉트릭은 지난달 29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불가리아 법인을 매각한데 이어 신임 사장으로 조석 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선임하는 등 구조 개선에 힘쓰고 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지난주 8.32% 급등, 42만9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한 주간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을 467억8046만 원어치 순매수했다.

이밖에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케이씨(15.06%), 제일연마(14.22%), 디아이(12.90%), 두산솔루스(10.99%), 코오롱머티리얼(8.31%)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영풍제지, 최대주주 지분 매각설 부인하며 ‘22.99%↓’=반면 지난주 주가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종목은 영풍제지로 20일(4045원) 대비 27일 22.99% 내린 3115원을 기록했다. 영풍제지 주가는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단 보도에 대해 “최대주주 지분 매각은 검토된 바 없다”고 해명 공시하면서 대폭 하락했다.

회사 측은 지난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당사 최대주주로부터 확인한 결과 현 시점에서 지분 매각은 검토된 바 없다”며 “당사는 사업역량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고 있음을 알려드린다”고 전한 바 있다.

카리스국보는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 소식에 같은 기간 주가가 15.20%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6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카리스국보를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 예고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사유는 공시불이행, 공시 번복 등이다.

한편 한국화장품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소식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8.37% 하락했다. 지난주 문재인 대통령이 내년 방한을 요청한데 대해 시 주석이 화답하면서 화장품주가 일제히 급등세를 탔다.

시 주석이 내년 한국을 방문하면 ‘한한령’이 해결돼 국내 화장품 업체의 중국 내 사업환경이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한국화장품도 이 영향으로 상승세를 탔지만 추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하락 전환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자진 상장폐지에 나서며 같은 기간 7.52% 하락했다. 지난달 26일 한화갤러리아는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지분을 공개 매수한 뒤 포괄적 주식 교환을 거쳐 완전 자회사화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공개 매수 기한은 지난 23일까지였다.

한화갤러리아는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를 완전 자회사로 만들어 의사결정을 간소화하고 시장 변동성에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는 전략을 세운 바 있다. 그러나 소액주주들은 이같은 결정에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청호컴넷은 자회사 파산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공시함에 따라 지난주 7.36% 하락했다. 청호컴넷은 지난 23일 서울회생법원이 종속회사인 대왕제지에 대해 파산 선고를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회사 측은 “관계 법령에 따라 파산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외에도 제일파마홀딩스(-8.42%), 진양화학(-7.96%), 금양(-7.69%), 진원생명과학(-7.61%), 가온전선(-7.33%) 등이 하락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의도4PM' 구독하고 스타벅스 커피 받자!…유튜브 구독 이벤트
  • ‘ETF 매도세’에 비트코인 일시 주춤…“솔라나는 여전히 견조” [Bit코인]
  • 4대 금융지주 직원 평균 연봉 1억7000만 원…KB, 2억 돌파 목전
  • "금리 언제 내려"…방황하는 뭉칫돈 파킹형 ETF로
  • 가장 인기 많은 독재자 푸틴?…독재의 새 역사 썼다 [이슈크래커]
  • 단독 국세청, 세무서 가상자산 계좌 추진…법인계좌 '단계적 허용' 기대감↑
  • 결혼 생각 있는 성인, 겨우 절반 [그래픽뉴스]
  • “순간의 감정으로 피해 끼쳤다”…혜리, 류준열·한소희 저격 사과
  • 오늘의 상승종목

  • 03.19 11:5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903,000
    • -1.71%
    • 이더리움
    • 5,020,000
    • -4.31%
    • 비트코인 캐시
    • 563,500
    • -4.17%
    • 리플
    • 907
    • +1.34%
    • 솔라나
    • 271,400
    • -8.19%
    • 에이다
    • 932
    • -4.8%
    • 이오스
    • 1,386
    • -5.91%
    • 트론
    • 182
    • -1.09%
    • 스텔라루멘
    • 186
    • -2.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114,600
    • -7.28%
    • 체인링크
    • 26,110
    • -5.71%
    • 샌드박스
    • 874
    • -6.6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