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현역 불출마 지역 전략공천 우선 검토…인재영입 통해 '쇄신' 이미지 구축

입력 2019-12-1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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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곳 거론…이번 주 전략공천관리위 출범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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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현역 국회의원 불출마 지역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략공천을 실시함으로써 참신한 인재를 영입, ‘쇄신’ 이미지로 내년 선거에 임한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전해진다.

전략공천은 경선 등 상향식으로 후보자를 정하는 대신 중앙당 공천기구가 경쟁력 있다고 판단하는 후보를 선정하는 제도로, 민주당 당헌·당규에는 전체 20%(253석 기준 50곳)를 전략공천 할 수 있게 돼 있다.

현재 민주당 의원(129명) 중 불출마 입장을 밝힌 지역구 의원은 이해찬(7선·세종)·원혜영(5선·경기 부천시 오정구)·진영(4선·서울 용산구)·백재현(3선·경기 광명시갑)·표창원(초선·경기 용인시정) 의원 등 5명이다. 여기에 현직 장관인 박영선(4선·서울 구로구을)·김현미(3선·경기 고양시정)·유은혜(재선·경기 고양시병) 의원도 불출마 가능성이 점쳐진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인 유은혜 의원 등은 출마 의지가 강하지만, 후임 인선 문제 등으로 공직자 사퇴시한(내년 1월 16일) 전에 당으로 복귀하는 게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둔 추미애(5선·서울 광진구을) 법무부 장관 후보자도 불출마 대상이다. 여기에 차기 국무총리에 중진 의원들이 거론되는 만큼 해당 의원의 지역구도 공석이 될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 소속이었던 문희상(6선·경기 의정부시갑) 국회의장 지역도 현역 불출마 지역에 해당한다. 이 지역에는 문 의장의 아들도 총선 출마 의사를 밝혀 자유한국당으로부터 '공천 세습'이라는 비판이 나온 상태다. 이 밖에 강창일(4선·제주시갑) 의원도 불출마를 고심하고 있다.

민주당은 또 현재 진행 중인 현역 의원에 대한 최종평가가 완료되면 추가로 자발적 불출마자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공천 후보 경선에서 본인 점수의 20%가 감산 되는 페널티가 적용되는 '하위 20%'에 대해 민주당은 사전에 본인에게 통보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불출마자(현재까지 비례대표 의원 포함해 11명)를 빼고 하위 20%를 계산(23명)할 예정이다. 이런 상황들을 감안하면 30여곳이 전략공천 지역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해찬 대표는 전략공천은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을 수차 밝힌 바 있어 실제 전략공천 규모는 이보다는 줄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민주당은 이번 주 전략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전략공천 방안에 대한 논의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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