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올해만 개미 7조 순매수 ‘사상최대’…수익률은↓

입력 2019-12-09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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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규모가 올해만 7조 원을 넘어, 사상 최대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코스닥 지수는 올 초 대비 7.0% 하락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올해부터 이달 6일까지 코스닥시장에서 7조1000억 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조2000억 원, 5000억 원 순매도했다.

이는 연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아직 올해 거래일이 2주가량 남은 만큼 변수는 있지만, 기존 순매수 기록이 2016년 5조7000억 원 수준으로 1조4000억 원가량 차이나 기록 갱신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의 매수는 늘었지만 정작 코스닥 지수는 지난해에 이어 내림세를 지속했다. 코스닥 지수는 바이오업종이 시장의 주목을 받으며 2017년 26.4% 올랐지만, 지난해 바이오 업종의 부침과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안이 불거지며 15.4% 내렸다.

코스닥 시장의 수익률이 하락에 따라 외국인의 매수는 줄어든 반면 개인의 매수는 늘었다. 외국인은 수익률이 높았던 2017년부터 3조1000억 원을 투자했으나, 지난해 6000억 원어치를 팔아치웠고, 올해도 순매도를 이어갔다. 반면 개인은 2017년 7000억 원을 순매수한 데 이어 2018년 3조8000억 원을 사들인 데 이어 올해도 매수세를 지속했다.

올해 들어 이달 6일까지 코스닥시장에서 개인 투자자 거래대금((매도·매수)/2)은 847조 원 수준으로 전체 거래대금의 84.8% 수준이다. 외국인 비중은 9.4%, 기관은 4.9%다.

한편, 같은 기간 코스피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7조6000억 원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8000억 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6조7000억 원 순매수했다. 이 기간에 코스피 지수는 2.0%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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