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입주여건 14개월만에 회복…내달 4200여 가구 입주

입력 2019-11-2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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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도 지역경기 회복 기대감에 입주여건 개선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추이. (자료 제공=주택산업연구원)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추이. (자료 제공=주택산업연구원)

서울의 새 아파트 입주 여건이 두 달 연속 개선되면서 14개월 만에 기준선을 회복했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 등으로 새 아파트 선호 현상이 지속된 영향이다. 지역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울산도 27개월 만에 입주 여건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에 따르면 11월 서울의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는 102.0을 기록했다. 지난 9월(88.8)부터 2개월 연속 개선이다. 100선을 회복한 건 지난 2018년 9월 이후 14개월 만이다.

HOSI는 주택 공급자가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에 있는 단지의 입주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입주 여건이 양호하다는 것을 의미하고, 미만이면 입주 여건이 좋지 않다는 뜻이다.

전국 HOSI 전망치는 75.3으로 지난달(72.3)보다 소폭 상승했다. 특히 경기(93.7)와 울산(93.7)이 지난 2017년 8월 이후 27개월 만에 90선을 넘어섰다. 세종(89.4)과 인천(85.2)은 80선을 기록했다.

김덕례 주산연 주택정책연구실장은 "울산은 장기간 주택시장 조정기를 거쳤다는 인식이 확산한 데다 최근 LNG선 수주를 계기로 지역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2~3개월 간 전망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부산(65.3)을 비롯해 강원(60.0) 충북(53.8) 전남(68.7) 제주(43.7) 등은 여전히 입주여건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이들 지역에 입주 예정 단지가 있는 사업자는 철저한 입주관리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산연은 지적했다.

이달 입주 예정 물량은 전국 66개 단지로 총 2만2631가구다. 이는 전월(2만1671가구) 대비 960가구 증가한 물량이지만, 전년 동월(3만7696가구)보다는 1만5065가구 감소한 양이다.

수도권에서 37개 단지 1만346가구, 지방에서는 29개 단지 1만2285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서울에서는 4214가구가 입주를 준비 중이다. 이어 △경기 1093가구 △부산·경남 4900가구 △전북 3556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특히 부산·경남과 전북에 많은 물량이 나올 예정이어서 철저한 입주관리가 필요하다고 주산연은 강조했다.

지난달 전국 입주율은 79.4%로 전달보다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지방은 주택경기 침체가 지속돼 ‘기존 주택매각 지연(50.7%)’과 대출규제 등으로 주거 이동이 어려워 미입주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주산연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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