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에 하락...다우 0.40%↓

입력 2019-11-21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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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20일(현지시간)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2.93포인트(0.40%) 하락한 2만7821.09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72포인트(0.38%) 내린 3108.4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3.93포인트(0.51%) 하락한 8526.73에 각각 장을 마쳤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미중 1단계 무역합의가 올해 안에 체결되기 힘들지 모른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무역 전문가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측근들의 말을 인용해 중국이 더 많은 관세 철회를 요구하고 있어 부분 무역합의가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통신은 또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지식재산권 관련 문제 해결 없이 기존 관세를 철회하는 데 부정적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도 트럼프 행정부 관리자 말을 인용해 무역협상이 교착 국면에 봉착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무역협상 불확실성은 전날 미국 상원이 홍콩민주인권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면서 더 부각됐다.

중국 외교부는 “‘홍콩인권법’은 사실을 무시하고 옳고 그름을 혼동시킨다”면서 “중국은 이를 강력히 규탄하고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반발했다.

래리 아담 레이먼드 제임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번 분기 들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증시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면서 “무역협상이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보는 단계”라고 평가했다.

무역협상 관련 불안이 가중되면서,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250포인트 이상의 큰 폭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중국이 자신이 원하는 무역 합의에 서명하지 않으면, 관세를 더 올릴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날 발표된 유통업체 실적이 양호한 점은 시장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할인점 체인 타겟과 주택용품 유통판매 체인 로우스가 예상보다 양호한 3분기 순익을 내놨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올해 순익 전망(가이던스)도 상향 조정했다. 타겟 주가는 이날 14% 이상 폭등했으며 로우스 주가도 3.9% 올랐다.

이날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0.72% 하락했고, 산업주도 0.75%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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