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에 하락…WTI 3.2%↓

입력 2019-11-2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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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19일(현지시간)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3.2%(1.84달러) 급락한 배럴당 55.2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는 2.5%(1.53달러) 하락한 배럴당 60.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 증대가 원유시장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무역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더 높일 것이라고 언급, 양측 무역협상에 대한 긴장감을 높였다. 그는 백악관에서 각료 회의를 앞두고 “중국은 내가 좋아하는 합의를 해야 할 것”이라면 “그들이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걸로 끝”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중국과 합의하지 않는다면, 나는 관세를 더 높일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중국과 좋은 관계를 이어가고 있으며, 중국이 움직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양측 무역협상에는 관세 철회 범위,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구입 규모 명시 등이 주요 쟁점으로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다음 달 15일 적용할 예정이던 1560억 달러(약 181조 원) 규모의 15%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 수준에서 1단계 합의를 원하지만, 중국은 지난 9월 11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부과된 관세를 철회하길 원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국제 금값은 강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0.2%(2.40달러) 상승한 온스당 1474.3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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