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돋보기] 두산퓨얼셀, 4분기 수주 목표 달성률 ‘40%’

입력 2019-11-1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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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퓨얼셀이 본격적으로 연료전지 수주에 나서고 있다. 우호적인 업황과 정책 지원으로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이 확대되면서 두산퓨얼셀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기대하는 전망이 나온다. 회사도 4분기 수주 목표 역시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19일 두산퓨얼셀은 연료전지 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400억 원 규모로 계약 기간은 18일부터 2021년 6월 30일까지다. 회사 측은 “연료전지 발전소에 약 10MW급 연료전지 시스템을 공급하는 건으로 자세한 계약금액과 상대는 경영상 보안사안으로 계약 기간 종료 후에 재공시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두산퓨얼셀은 두산으로부터 분할 설립된 후, 4분기 영업실적 전망 공시를 한 바가 있다. 지난달 31일 회사는 “영업현황 및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4분기 예상 매출액은 2111억 원, 목표 수주 금액은 4000억 원”이라고 발표했다.

현재까지 4분기 목표 수주 달성률은 40%(1600억 원) 수준이다. 지난달 30일 400억 원 규모의 10MW급 연료전지 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이번 달 14일에도 800억 원 규모의 20MW급 공급 계약도 수주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수주는 경쟁입찰로 진행되기 때문에 자세한 단가 기준과 계약 상대는 입찰과 관련된 사안으로 공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 공시된 계약 규모는 기자재 공급 계약분만 해당한다”며 “기자재 공급 후 장기유지보수 등 관련 부속 계약이 체결되면 실질적인 계약금액은 현 공시 금액보다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매출 인식은 인도일 기준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발주처 일정에 따라 이상 없이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4분기 예상 매출액 2111억 원은 앞에 체결한 사업이 인도까지 끝나면서 인식되는 사업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증권업계에서도 두산퓨얼셀의 수주 호조세를 전망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상반기 4600억 원(50MW)을 수주했고, 2018년 1조2000억 원(131MW)에 이어 2019년에도 1조 원(110MW) 이상의 수주가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이어 “수주금액의 절반은 1년 이내 설치 매출로, 나머지 절반은 약 20년간 장기유지보수계약(LTSA) 매출로 인식되므로 연간 1조 원 수주만 유지해도 2023년의 연료전지 매출액은 6434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연료전지의 우호적인 업황도 수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도(RPS) 강화로 2023년까지 대형발전사업자는 발전량의 10%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해야 한다. 또 연초에 발표된 ‘수소 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라 2040년까지 연평균 668MW(약 6조7000억 원) 규모의 발전용 연료전지 신규설비도 도입될 계획이다.

연료 전지 시장도 매년 확대 추세다. 전기위원회에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신규 승인한 연료전지 사업 규모는 2017년 332MW(9건)를 기점으로 2018년 422MW(16건), 2019년 현재(10월 말)까지 1752MW(59건)로 급증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장기적 설치 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로 설치비와 발전단가가 하락하는 선순환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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