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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투자전략] 반등 기대감 ‘경기 민감주’ 오를까…“중국 경기 살펴봐야”

입력 2019-11-13 08:50

본 기사는 (2019-11-13 08:45)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과 미ㆍ중 무역분쟁 완화로 경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경기 민감주들이 상승 랠리를 이어갈지 시장의 관심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상승 랠리가 있을 것으로 보면서도 중국 경기를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전망이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 글로벌 위험자산의 상승 추세는 진행 중이다. 지난주 미국과 유로존 증시는 연중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주식시장뿐만 아니다. 주요국 국채금리도 올랐다. 반면 신용 스프레드는 축소됐다. 안전자산 가격보다 위험자산 가격이 강했다. 주식시장에서는 방어적 섹터보다 경기 민감 섹터가 강했다. 미국보다 미국 이외 지역들의 강세도 이어졌다.

지난주 후반 이후 코스피는 조정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코스피는 최근 5주째 올랐다. 시장 내부적으로도 그동안 부진했던 섹터들의 반등이 두드러졌다. 연초 이후 지난 8월 저점까지 등락률과 8월 6일 이후 최근까지 섹터별 등락률을 살펴보면, 역(-)의 관계가 뚜렷하다. 연초 이후 가장 부진했던 건강관리, 소매유통, 조선 업종 주가는 8월 저점 이후에는 강하게 반등했다.

10월 이후 글로벌 증시가 회복하게 된 배경을 정리하면 세 가지다. 미국 고용 및 제조업 지수 등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진정됐다. 실적 시즌 결과가 예상보다 양호하면서 내년도 실적 개선 기대가 높아졌다. 1년 반 만에 미ㆍ중 무역협상의 1단계 합의 가능성이 커졌다. 여기에 지난주 후반 미·중 양국의 관세 인하 기대까지 겹쳤다. 관세인하 기대가 주가 랠리를 연장했다.

물론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철폐 부인으로 더 강한 모멘텀을 기대하기는 어려워졌다. 글로벌 증시도 3개월째 올랐다. 피로가 있다. 그러나 경기 민감 섹터 중심의 랠리가 마무리됐다 보이지 않는다. 미ㆍ중 양국의 갈등이 더 심해지지만 않아도 올해 말~내년 초 금리 인하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과거 제조업 사이클 저점 당시보다 주가가 과도하게 올랐다고 보기 어렵다.

◇강재현 현대차증권 연구원 = 최근 미ㆍ중 스몰딜 가능성 확대로 글로벌 경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반도체를 중심으로 코스피가 2150포인트에 근접해 가고 있다. 하지만 에너지, 소재, 산업재 등 전통적 경기민감 섹터 주가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퍼포먼스를 보였다.

경기민감 섹터는 중국 경기에 강하게 연동되기 때문에 주가 상승에 있어 강한 경기 반등이 필수 요건이다. 그러나 중국 당국이 물가, 부채 확대 등의 부담으로 당장은 통화정책을 강력하게 밀어붙이기 어려워 강한 경기 반등에 대한 기대가 확대되지 못하는 점이 문제다.

특히 생산자 물가는 여전히 낮은 수준에 있으나 스몰딜 가능성이 확대되면서 원자재 가격 상승에 자체적으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 소비자 물가는 이미 돼지고기 가격 급등으로 부담스러운 레벨에 있는 상황이므로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정책 방향을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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