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3분기 영업익 3301억원…전년比 60.5%↓

입력 2019-10-3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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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ㆍ윤활유 등 비정유부문서 양호한 실적 보이며 시장 전망치 상회"

(출처=SK이노베이션)
(출처=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301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5% 감소한 수준이다.

매출액은 12조3725억 원으로 같은 기간 17.3%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743억 원으로 62.1% 감소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3분기 지속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화학ㆍ윤활유 등 비정유부문에서 고루 양호한 실적을 보이며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석유사업은 전분기보다 2134억 원 감소한 659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3분기 글로벌 정유사 정기보수와 '국제해사기구(IMO) 2020' 시행에 대한 대비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석유제품 마진이 전분기보다 개선됐다. 하지만 미ㆍ중 무역분쟁과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로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인 것이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

4분기에는 글로벌 정유업체 정기보수가 이어지고 IMO2020 시행에 대비한 경유 수요가 증가할 전망으로 석유사업 중심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SK이노베이션 측은 설명했다.

화학ㆍ윤활유사업은 계속된 글로벌 신ㆍ증설과, 경기 둔화의 여파로 3분기에도 보합세가 이어졌다.

화학사업은 납사 가격 하락에 따른 재고 관련 손실에도, 벤젠과 프로필렌 등의 마진 확대로 전 분기보다 91억 원 증가한 1936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윤활유사업은 유럽 등 고부가 시장 판매 비중 확대에 따른 마진 개선으로 전 분기보다 154억 원 증가한 936억 원을 기록했다.

석유개발사업은 2분기 페루 광구 정기보수 이후 3분기에 가동을 정상화했지만, 운영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에서 25억 원 감소한 485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 9월 결정한 페루 88 및 56 광구 매각은 내년 상반기 중 관련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SK이노베이션 측은 설명했다.

배터리 사업은 재고 관련 손실 감소 및 매출 증가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244억 원 개선된 427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손실은 3분기 연속 줄어들고 있다.

소재사업은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 판매량 증가에도 일시적인 운영비용 증가로 전 분기보다 19억 원 감소한 254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4분기 증평 LiBS공장 12ㆍ13호기 양산이 시작되면 소재사업 실적 기여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SK이노베이션 측은 예측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종합화학 글로벌 M&A에 기반한 고부가 패키징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한편, 배터리∙LiBS 공장 글로벌 증설도 차질 없이 진행해 유가와 마진 등 외생변수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딥체인지를 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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