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카카오 제휴, 예상 시너지는?

입력 2019-10-29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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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여민수 공동대표(오른쪽)와 SK텔레콤 유영상 사업부장이 28일 카카오 판교 오피스에서 3000억 원 규모의 주식을 교환하고, 미래ICT분야에서 사업 협력을 추진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사진제공 카카오·SK텔레콤
▲카카오 여민수 공동대표(오른쪽)와 SK텔레콤 유영상 사업부장이 28일 카카오 판교 오피스에서 3000억 원 규모의 주식을 교환하고, 미래ICT분야에서 사업 협력을 추진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사진제공 카카오·SK텔레콤

NH투자증권은 29일 SK텔레콤과 카카오의 지분교환에 대해 추후 사업적 시너지가 날 수 있는 제휴라고 판단하면서 양사의 이용자 트래픽이 합쳐지면 미디어ㆍ커머스 등 다양한 사업의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은 5G 시대를 맞이해 기존 통신사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면에서의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카카오도 카카오톡의 트래픽을 기반으로 새로운 사업으로 확장을 도모하고 있는데, 양사가 경쟁보다는 같은 전략적 방향을 택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안 연구원은 예상되는 시너지에 대해 “콘텐츠 사업에서 SK텔레콤이 최근 지상파 3사와 함께 출범한 WAVVE와 카카오가 보유한 카카오M의 드라마 제작 및 연예매니지먼트 등을 활용한다면 다양한 콘텐츠 제작 역량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미디어 사업 부문에서는 카카오가 중점을 두고 있는 광고 사업과 SK텔레콤이 보유한 인크로스 등을 통해 광고 사업의 시너지도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커머스 사업에서도 SK텔레콤의 11번가와 카카오의 쇼핑 사업의 제휴를 통해 커머스 시장 영향력 확대를 예상하면서 AI, 게임, 챗봇 등 양사가 주목하는 중장기 신사업 영역에서 다양한 협의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앞서 SK텔레콤과 카카오는 29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위해 지분 교환을 결정했다. SK텔레콤은 카카오의 신주 127만 주 규모, 지분 2.53%를 인수하고, 카카오는 SK텔레콤의 자기주식 약 218만 주, 지분 1.57%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양사의 인수 금액은 3000억 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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