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철강재 사업 떼고 상사 집중한다

입력 2019-10-2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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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재 가공ㆍ판매 사업 물적 분할 결정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철강재 가공·판매 사업을 분할해 독립 경영 시스템을 구축한다. 철강재 사업 전문성을 강화해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8일 STS사업부, TMC사업부, 후판가공사업부 등 철강재 가공 및 판매 사업을 물적 분할해 ‘포스코에스피에스’를 설립하기로 했다. 분할 기일은 내년 3월 31일이다.

포스인터내셔널이 이번 분할을 결정한 것은 철강재 가공 사업부문에 적합한 경영 시스템을 확립하고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해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포스코P&S의 철강재 가공사업을 흡수하는 등 철강재 가공 사업을 확대해왔으나, 전방산업의 부진에 따라 성장이 정체돼 있었다.

이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철강재 가공 사업을 따로 떼어내 덩치를 줄여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이번 결정을 내렸다.

회사 관계자는 “분할 대상 사업부문의 가치를 증대하고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 상의 충돌 등을 방지해 사업 수행의 유연성을 확보하고 경영 환경 변화에 대한 전략적 대응능력을 높임으로써 궁극적으로 기업 가치의 향상 및 주주가치의 극대화를 추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분할을 통해 독립적, 자율적 경영 및 합리적인 의사 결정에 바탕을 둔 신속경영의 기반을 마련하며 아울러 각 사업영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정착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분할 이후 종합상사로서의 역량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 가스전을 궤도에 올린 뒤 미래가치 창출을 위한 전략사업으로 선정한 식량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국내 최초로 연 250만 톤 규모의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터미널을 준공했다.

또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그룹사 협력 강화를 통한 국내외 철강 판매를 확대함과 동시에 LNG, 미래차, 2차 전지 등 신규 유망사업의 질적 성장 도모를 통한 성장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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