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한달째 올라···강남3구 상승폭도 커져

입력 2019-07-25 14:00 수정 2019-07-2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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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승폭 다시 늘고 강북까지 상승세 확산세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감정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감정원)
정부의 규제 압박에도 서울 아파트값이 4주 연속 올랐다. 부동산 시장의 바로미터 역할을 하는 강남3구는 상승폭이 더 커졌다. 이런 양상은 서대문ㆍ마포구 등 강북권까지 확산하는 모양새다.

25일 한국감정원이 7월 4째주(7월 2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매매가격은 0.06% 내렸고, 전세가격도 0.05%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대전(0.32%), 전남(0.03%), 서울(0.02%)은 올랐고, 강원(-0.28%), 경남(-0.26%), 충북(-0.20%), 경북(-0.16%), 제주(-0.12%), 전북(-0.12%), 충남(-0.11%) 등은 내렸다.

서울(0.01%→0.02%)은 다시 상승폭이 커졌다. 기준금리 인하에다 여름방학 이사수요와 일부 인기 대단지 수요 등이 가격 상승세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입주예정물량이 예년 대비 크게 늘고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정부의 규제정책 기조가 이어지면서 관망세를 보이는 곳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강남 3구는 상승폭이 모두 커졌다. 서초구가 지난 주 0.02%에서 이번 주 0.06%로 오름세가 커졌고 강남구(0.04⟶0.05%), 송파구(0.03⟶0.04)도 동반상승했다. 재건축 단지들은 대체로 보합세를 보였지만 개발호재 및 일부 신축단지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재건축단지 등 매수심리 위축되며 양천구(0.01%)는 상승폭이 줄었고 강서․구로․관악구는 매도-매수자간 희망가격 격차에 따른 관망세로 보합세를 기록했다.

강북 지역에서는 단지별 상승․보합․하락이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랑․종로구는 보합, 도봉․노원구는 상승폭이 줄었다. 성동구(0.04%)는 하락폭 컸던 단지 등 일부 단지 중심으로 올랐고 광진구(0.03%)도 정비사업 등 호재 영향으로 상승폭이 커졌다. 서대문구(0.03%)는 여름방학 이사수요와 뉴타운 등 선호도가 높은 대단지 수요로 오름세가 가팔라졌다.

인천(-0.07%→-0.07%)은 하락폭을 유지하는 가운데 동구(0.05%)는 방학 이사수요로, 서구(0.05%)는 역세권 단지에서 급매물 소진되며 상승했지만 남동구(-0.17%)는 인근 지역으로의 수요 유출 등으로, 부평구(-0.13%)는 노후단지 수요 감소로 하락했다.

경기 지역에서는 과천시(0.44%)가 원문동 대단지 및 재건축 일부 단지에서, 하남시(0.38%)는 미사강변도시 및 위례신도시 일부 단지에서 급매물 소진되며 상승했다. 반면 안성(-0.46%)․광주(-0.22%)․오산시(-0.14%)․고양 덕양구(-0.10%) 등 신규 입주물량 누적된 지역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지방에서는 대전(0.32%)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성구(0.52%)는 구 외곽(전민․관평동 등) 지역의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단지에서, 서구(0.42%)는 정비사업 진행중인 탄방1구역 인근과 둔산동 학군 위주로, 중구(0.20%)는 대흥동 등 입지여건 양호한 단지에서 수요가 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부산(-0.07%)은 중구(-0.15%)가 노후단지 수요 감소로 하락세로 돌아섰고 해운대(-0.11%)․강서구(-0.10%) 등은 누적된 입주물량 영향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부산진구(-0.10%)는 방학 이사수요로 하락폭이 줄었다.

또한 전국(-0.05%)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대전(0.14%), 충남(0.06%), 서울(0.02%), 대구(0.02%), 인천(0.01%)은 상승, 경남(-0.29%), 강원(-0.23%), 울산(-0.18%), 제주(-0.15%), 세종(-0.14%), 전북(-0.10%) 등은 하락했다.

서울(0.02%→0.02%)은 인접 지역으로 수요 분산되거나 신규입주 예정 지역은 하락한 반면, 정비사업 이주수요 및 학군수요 있는 서초․강남구 및 동작구는 상승하며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초구(0.13%)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및 학군수요로 올랐고 강남구(0.04%)는 대치동 등 여름방학 이사수요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강북에서는 중랑구(-0.02%)가 인근 지역(구리갈매․다산신도시 등)으로 수요 유출되며 하락폭이 커졌고, 마포구(0.01%)는 신규입주로 인한 매물증가로 상승폭이 줄었다. 성북구(0.02%)는 대단지 급매물 소진 이후 상승폭을 유지하고 있으며 노원구(0.04%)는 상승․하락 혼조세인 가운데 학군수요 있는 중계동 위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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