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박성현, LPGA 투어 아칸소 챔피언십서 우승…'세계 랭킹 1위' 3개월만에 탈환

입력 2019-07-0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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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AP/연합뉴스)

박성현(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박성현은 1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106야드)에서 열린 '2019 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195타를 기록한 박성현은 박인비, 김효주를 1타 차로 제치로 우승컵을 손에 들었다.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약 3억5000만 원)다.

특히 이날 우승으로 박성현은 세계 랭킹 1위 자리도 탈환했다. 박성현이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것은 올해 4월 고진영(24)에게 1위 자리를 내준 이후 3개월만이다.

이번 대회는 끝까지 치열해 우승의 향방을 점치기 어려웠다. 2라운드까지 박성현과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가 13언더파로 공동 선두였고, 박인비, 고진영, 김효주, 대니얼 강(미국) 등 7명이 2타 차 공동 3위를 기록했다.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는 한국 선수들 간 우승 다툼 양상이 펼쳐졌다.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던 시간다가 2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고, 박인비는 이날 버디만 6개를 기록하며 17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김효주 역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합쳐 17언더파로 경기를 마쳤고, 대니얼 강은 마지막 5개 홀에서 5타를 줄이는 막판 스퍼트로 17언더파로 경기를 마치며 연장 승부를 기대했다.

하지만 마지막 조에서 경기한 박성현은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18언더파를 기록,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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