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태수 사망증명서 확보…진위 여부 확인"

입력 2019-06-25 10:08 수정 2019-06-25 10: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연합뉴스)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연합뉴스)
검찰이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의 사망증명서를 확보하고 진위 여부를 확인 중이다.

2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외사부(예세민 부장검사)는 22일 강제 송환된 정 전 회장의 4남 정한근 씨의 진술과 소지품 등을 통해 검증하고 있다.

정 씨는 송환 후 검찰 조사에서 부친인 정 전 회장이 지난해 에콰도르에서 사망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환 과정에서 파나마 당국에 압수당한 여행용 가방 안에 사망증명서 등을 증거로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전날 외교행낭을 통해 전달받은 정 씨의 여행용 가방에는 정 전 회장이 지난해 12월 1일 심정지로 숨졌다는 내용으로 에콰도르 당국이 발급한 사망증명서와 키르기스스탄 국적의 위조 여권, 화장된 유골함 등이 들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정 전 회장의 사망 진위 여부 등을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전 회장이 실제로 사망했을 경우 체납액 2225억2700만 원의 환수는 불가능할 전망이다. 정 전 회장은 국내 고액 체납자 명단에 가장 위에 올라 있다. 정 전 회장은 1997년 권력형 금융비리인 이른바 ‘한보 사태’로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2002년 특별사면 됐다가 2007년 횡령 혐의로 조사를 받던 중 해외로 잠적했다.

한편 정 씨가 국내에 송환됨에 따라 320억 원 횡령 혐의에 대한 재판이 조만간 시작될 전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범죄도시4’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범죄도시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직장 상사·후배와의 점심, 누가 계산 해야 할까? [그래픽뉴스]
  • 동네 빵집의 기적?…"성심당은 사랑입니다" [이슈크래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꽁냥이 챌린지 열풍…“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464,000
    • +0.76%
    • 이더리움
    • 4,513,000
    • -0.64%
    • 비트코인 캐시
    • 701,000
    • -2.37%
    • 리플
    • 729
    • -1.35%
    • 솔라나
    • 210,500
    • +2.83%
    • 에이다
    • 686
    • +2.08%
    • 이오스
    • 1,145
    • +3.71%
    • 트론
    • 161
    • +0.63%
    • 스텔라루멘
    • 163
    • +0.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900
    • -2.02%
    • 체인링크
    • 20,250
    • +1.71%
    • 샌드박스
    • 650
    • -0.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