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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대기업, 女인재 육성 중…정책 지원도 절실”

입력 2019-06-19 11:00

‘600대 기업 고용 비율 분석’ 토대 여성 대상 제도 조사

(사진 제공=한경연)
(사진 제공=한경연)

대기업들이 출산·육아 지원제도와 일·생활균형 제도 등 여성 고용을 확대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고용을 늘리기 위한 기업들의 자체적 노력도 중요하지만 여성 고용을 확대한 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도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한국경제연구원은 19일 ‘600대 기업의 여성 고용 비율 분석’을 토대로 한 결과를 밝혔다.

여성 고용 비율이 과반 수 이상을 넘거나, 여성 직원 수가 많은 기업의 여성 대상 인사·복지 제도 및 프로그램 운영 사례를 조사한 결과 △출산·육아지원제도 △여성 인재육성제도 △일·생활균형을 추구하는 기업문화 등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자녀 출산 독려…가사 도우미 비용도 지원=여성 고용 비율이 높고 직원 수가 많은 기업들은 출산·육아로 인한 여성의 경력단절을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출산·육아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임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원에게 난임휴가를 3일 유급으로 주거나, 최대 1년간 난임 휴직 허용 및 난임 시술비를 지원하고 임신기간 중에 근로시간은 2시간 단축하면서 임금을 보전해주는 기업도 있었다.

또한 출산휴가 종료 후 1년간 자동으로 육아휴직으로 전환하거나, 최대 1년간 육아휴직을 연장하고, 유치원 보조금을 지원하는 등 육아 부담을 줄여주는 기업도 있었다.

여성 고용 비율이 82.9%인 효성ITX는 육아휴직 종료 후 100% 원직 복귀 및 동등한 기준으로 승진을 보장하는 한편, 1대 1 멘토링을 통해 빠른 업무 적응을 지원하기도 한다.

GS리테일은 둘째, 셋째, 넷째 자녀 출산 시 마다 일정 금액을 지급하는 다자녀 출산 독려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산후 도우미 서비스 및 산부인과 이용 시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삼성전자는 임산부 간식 제공 및 임원 전용주차장 이용을 배려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만 8세 이하 자녀를 둔 여성 직원들에게 시간제 가사 도우미 비용의 50%를 지원하고 있다.

또 남성 직원 육아휴직 시 최초 3개월간 통상임금 100%를 보전하며, 출산 1개월 전 임신 근로자에게 출퇴근 시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카드를 지원하는 등 이색적인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여성 인재 육성 위해 멘토링 실시…경력단절 채용도 확대=여성 고용 우수기업들은 여성의 승진을 막는 보이지 않는 장벽을 없애기 위해 여성 리더십 역량 개발 및 육성 프로그램, 사내 멘토링, 여성 이슈 발굴 및 해결을 위한 협의체 운영 등 다양한 여성 인재육성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쇼핑은 여성 간부직원들을 대상으로 롯데WOW(Way Of Women)포럼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여성 인재육성 성과를 공유하고 다양한 특강과 문화공연을 제공하고 있었다.

SK하이닉스는 SK W-network를 통해, 여성 구성원간 네트워킹과 리더십 멘토링, 여성 리더의 성장에 방해가 되는 문화와 제도 개선 아이디어를 수렴하는 등 여성 리더십 육성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GS리테일은 현장 여성직원 커뮤니케이션 협의체 운영을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개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임신·출산·육아로 퇴직한 여성 직원을 재고용하는 등 경력단절 여성 채용을 확대하는 기업들도 있었다.

CJ프레시웨이는 경력단절 여성 인력의 직장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맞춤형 인턴제도, ‘리턴십’을 운영하고 있고 신세계푸드는 채용 공고 시 경력단절 여성 채용도 함께 공고하며 재직 경력 100%를 인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연근무제, 가족 친화적 프로그램 운영 등 일·생활균형 문화 확산=여성 고용 우수기업들은 일·육아 병행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시차출퇴근제, 선택적·탄력적 근로시간제, 현장출퇴근제, 재택근무제 등 다양한 유연근무제도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정시퇴근 캠페인과 함께 근무시간 종료 후 PC가 자동으로 꺼지는 PC OFF제도를 실시하고, 퇴근 이후 문자 메시지 등의 업무 연락을 금지하는 등 일·생활균형 문화를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투어, LG생활건강 등의 기업들은 ‘스마트 워킹센터’, ‘스마트 스테이션’ 등 자택 또는 영업현장 인근에 사무실을 설치해, 직원들이 현장으로 직접 출퇴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었다.

신세계푸드는 가족들이 전문 셰프에게 제빵, 한식, 양식 등 20여 종의 요리법을 4주간 학습하는 ‘쿠킹클래스’를 운영하고 있었으며, 아시아나항공은 자녀 동반, ‘오즈의 가족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심리상담사와 지역전문가가 동행하는 다양한 체험학습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효성ITX, 삼성전자 등은 전문의 또는 상담사를 고용해 임직원들의 고충을 상담·치료하는 기관을 설치·운영하기도 했다.

추광호 한경연 일자리전략실장은 “주요 대기업들은 출산·육아지원, 여성 인재육성제도와 일·생활균형을 추구하는 기업문화를 잘 갖추고 있다”면서 “여성 고용을 늘리기 위해서는 이러한 제도가 필요하지만, 기업들에게 부담이 되지 않도록 실시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등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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