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전남친 사죄, "이것은 사죄인가 홍보인가" 뿔난 네티즌…무슨 일?

입력 2019-05-14 15:54 수정 2019-05-1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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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구하라 인스타그램, 연합뉴스)
(출처=구하라 인스타그램, 연합뉴스)

걸그룹 카라 구하라에 상해·강요·재물손괴 등 혐의로 기소돼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는 전 남친 최종범 씨가 해당 사건에 대해 사죄하는 글을 올렸으나, 네티즌의 반응이 싸늘하다.

구하라 전 남친 최종범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많은 분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최종범은 "그동안 친구, 지인과 저를 좋아하고 아껴주시던 주변 분들에게 기존 카카오톡 계정이 사라져 연락을 할 수 없었고 답을 할 수 없었다"라며 "긴 시간 심려 끼친 점, 걱정하고 서운하게 해드린 점 다시 한 번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저를 믿고 함께 일했던 동료와 숍, 지지해주신 분들과 가족에게 깊은 실망을 안겨드린 저의 과오를 평생 뉘우치며 살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종범은 "그런 마음으로 오랜 시간 동안 주변 분들의 성원과 도움으로 준비한 숍을 이번에 오픈하게 되었다"라고 새출발한 근황을 알렸다.

최종범은 끝으로 "아직도 부족함이 많지만, 항상 그랬듯이 저의 업, 미용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며 "더 성숙한 모습으로 열심히 제 자리에서 일하는 것으로 사죄하고자 한다. 저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글을 맺었다.

그러나 구하라 전 남친의 사죄글을 본 네티즌은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은 "이것은 사과글인가 홍보글인가", "가만히 있다가 헤어샵 오픈하니까 사과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구하라와 최종범은 지난해 9월 폭행 시비로 물의를 빚었다. 최종범은 지난 1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 상해, 협박,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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