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스텔바쟉, 증권신고서 제출… 6월 코스닥 입성

입력 2019-05-0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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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스텔바쟉이 상장 초읽기에 돌입했다.

글로벌 토탈 패션 브랜드 까스텔바쟉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공모 주식 수는 236만2500주(구주매출 168만7500주, 신주모집 67만5000주),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6000~1만90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총 378억~448억 원을 조달한다. 오는 27일~28일 수요예측과 30~31일 청약을 거쳐 6월 초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NH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을 맡고 있다.

2016년 설립된 까스텔바쟉은 프랑스 오리지널 브랜드 기반 패션 기업이다. 세계적인 디자이너 쟝 샤를 드 까스텔바쟉이 직접 론칭한 브랜드로, 교황 바오로 2세부터 비욘세, 레이디가가, 마돈나 등 다수 셀럽의 착용으로 화제를 모았다. 패션그룹형지㈜가 2015년 국내 상표권을 인수한 후 1차적으로 골프웨어를 런칭했고, 2016년 물적 분할을 통해 까스텔바쟉 별도 법인을 설립 2016년 프랑스 까스텔바쟉 본사를 인수해 글로벌 토탈 패션 브랜드로 전개하고 있다.

까스텔바쟉 골프웨어는 풍부한 컬러와 독특한 핸드터치 아트워크로 기능성 중심의 골프웨어 시장에 아트를 접목한 ‘패션골프’ 열풍을 일으켰다. 특히 30~40대 젊은 골퍼들의 호응에 힘입어 런칭 10개월 만에 100호점을 오픈하고, 전국 핵심 지역으로 유통망을 넓히며 가파르게 성장했다.

그 결과 설립 3년 만인 2018년 매출액 923억 원, 영업이익 146억 원을 달성했다. 2016년부터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65.7%에 달한다. 2019년 1분기 매출액은 182억 원, 영업이익 10억 원으로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40.2% 증가했다.

성장의 핵심 동력은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디자인 전문 스튜디오다. 쟝 샤를 드 까스텔바쟉이 40여 년 동안 직접 디자인한 8000여 점의 아카이브를 기반으로 유럽 감성의 디자인을 개발한다. 나아가 독보적인 디자인 역량을 바탕으로 록시땅, 스와로브스키, 카카오VX 등 국내외 리딩 기업들과 콜라보레이션하며 브랜드 밸류업 및 카테고리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상장 후 골프웨어 성공 경험을 발판으로 스포츠 캐주얼, 라이프스타일 등으로 카테고리를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나아가 해외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강력한 성장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전략이다.

그 첫걸음으로 지난해 3월 대만 ‘킹본’과 골프웨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대만 내 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2월엔 중국 ‘100골 프랑스’와 골프 부문, 3월엔 중국 ‘이링쥬’와 캐주얼 부문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4월엔 ‘코니글로벌’과 슈즈 부문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도 체결했다. 모두 미니멈 개런티가 보장되는 조건으로, 안정적 수익을 확보하고 파트너사 성장에 따른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투자포인트로 꼽힌다.

까스텔바쟉 백배순 대표이사는 “오리지널 헤리티지 브랜드라는 강점을 기반으로 라이프스타일 캐주얼, 펫의류, 키즈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확대하고 라이선스 비즈니스를 강화할 것”이라며 “골프웨어의 성공을 넘어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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