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 사건 이후 1년 만에 또 문제…‘런천미트’ 세균 기준치는?

입력 2018-10-24 01: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식약처 제공)
(출처=식약처 제공)

멸균햄에서 세균이 검출돼 소비자들이 충격에 휩싸였다.

식품의약안전처는 멸균햄 런천미트에서 세균이 검출 돼 해당 제품에 대해 회수 및 판매 중단 조치를 했다고 23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지난 2016년 5월 15일 제조된 제품으로 유통기한이 2019년 5월 15일인 경우다.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반드시 섭취를 중지하고 제품에 표시된 고객센터로 문의하거나 구매처에 반품해야 한다.

런천미트의 경우 추석선물세트 등으로 가장 무난한 품목이다. 추석이 지난지 한달 여 밖에 지나지 않은 상태기 때문에 구입한 소비자가 많아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런천미트와 같은 멸균햄 제품에는 세균이 전혀 나오지 않아야 한다.

청정원 관계자는 “출고될 당시 멸균검사를 다 거친 정상 제품이었다”며 “자체적으로 실시한 검사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청정원은 식약처 요청에 따라 즉시 제품 판매를 중단하고 원인 규명을 위해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런천미트는 지난해 곰팡이로 의심되는 제품이 발견돼 소비자의 항의를 받은 바 있다.

당시 업체 측은 정확한 원인에 대한 입장보다 덜 섞인 양념이 굳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한 바 있다.

소비자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무언가가 뭉친 것처럼 보이는 갈색 이물이 중간에 박혀있었다. 유통기한은 2019년 11월3일까지였다.

이에 대해 업체 관계자는 “고객이 사진만 찍은 후 제품을 버려 회수할 수 없었고 정확한 원인도 파악하기 어렵다”며 “색깔이나 크기 등을 미루어 봤을 때 돼지고기와 함께 들어가는 불고기 양념이 덜 섞여 뭉쳐있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식품에서 이물이나 곰팡이 등 제조‧유통 상의 이유로 문제가 발생했다면 발견 즉시 사진으로 증거를 남긴 뒤 제품을 냉동실에 보관해 회수 기간 동안의 추가 변질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범죄도시4’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범죄도시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직장 상사·후배와의 점심, 누가 계산 해야 할까? [그래픽뉴스]
  • 동네 빵집의 기적?…"성심당은 사랑입니다" [이슈크래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꽁냥이 챌린지 열풍…“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610,000
    • -1.14%
    • 이더리움
    • 4,477,000
    • -1.1%
    • 비트코인 캐시
    • 709,000
    • +0.71%
    • 리플
    • 763
    • +4.23%
    • 솔라나
    • 208,000
    • -1.84%
    • 에이다
    • 711
    • +4.25%
    • 이오스
    • 1,165
    • +1.48%
    • 트론
    • 161
    • +0.63%
    • 스텔라루멘
    • 166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500
    • -0.41%
    • 체인링크
    • 20,700
    • +2.68%
    • 샌드박스
    • 671
    • +3.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