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가상화폐 원정투기 여행객 조사 착수

입력 2018-01-21 14: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해외에서 상대적으로 싸게 거래되고 있는 가상화폐를 사기 위해 고액의 현금을 들고 해외로 나가는 원정투기족에 대해 관세청이 조사에 착수했다.

21일 과세당국에 따르면 관세청은 최근 여행경비 상한액 규정이 없다는 점을 악용해 고액의 현금을 들고 해외로 나가 가상화폐 거래를 하는 여행객들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고액의 해외경비를 들고 출국하는 여행객 중에 가상화폐의 시세 차익을 노린 상습 원정투기족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있어 조사 중"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관세청은 최근 여행경비 명목으로 해외로 반출되는 현금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에도 가상화폐 원정투기 영향이 일부 작용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홍콩·태국 등 해외 일부 국가에서는 한국보다 훨씬 싼 값에 가상화폐가 거래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원정투기족들은 이 같은 점을 이용해 고액의 해외경비를 들고 나가 현지에서 가상화폐를 사들인 뒤 한국에서 팔아 시세 차익을 챙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해외여행경비를 가장한 가상화폐 구매자금 반출을 막기 위해 고액 해외여행경비 반출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관세청은 가상화폐를 불법 송금 수단으로 악용한 일부 환치기 업체들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멤버들 전화해 20분간 울었다"…민희진 기자회견, 억울함 호소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236,000
    • +0.22%
    • 이더리움
    • 4,554,000
    • +0.15%
    • 비트코인 캐시
    • 689,000
    • -2.06%
    • 리플
    • 763
    • -2.05%
    • 솔라나
    • 211,400
    • -2.89%
    • 에이다
    • 682
    • -2.01%
    • 이오스
    • 1,223
    • +0.99%
    • 트론
    • 169
    • +1.81%
    • 스텔라루멘
    • 164
    • -2.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650
    • -3.64%
    • 체인링크
    • 21,180
    • -0.98%
    • 샌드박스
    • 674
    • -1.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