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회생 졸업한 레인보우힐스CC, 퍼블릭으로 전환해 18일 개장

입력 2017-02-08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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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시간대는 전부 오픈...티오프 시간 8분 간격 고수

충북 음성의 회원제 레인보우힐스컨트리클럽(www.rainbowhills.co.kr)이 퍼블릭 골프장으로 전환해 오는 18일 고객을 맞는다.

동부그룹의 레인보우힐스는 2008년 3월 오픈 이후 2015년 3월까지 7년간 소수 회원제로 운영돼 왔다. 골프코스설계의 세계적인 거장 로버트 트렌트 존스 주니어(RTJ Jr.)가 설계를 담당했다. 87만평의 부지 위에 27홀 만을 조성해 코스 내에서 인공구조물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쾌적하면서 27개 홀을 각각 특색 있게 설계해 홀 하나하나가 모두 시그니처 홀이라고 할 정도로 설계에 공을 들였다.

로버트 트렌트 존스 주니어는 아버지인 로버트 트렌트 존스 시니어(RTJ Sr.)의 대를 이은 골프 설계자로서 이들 부자가 설계한 골프장 중 61개가 세계 100대 골프장에 선정될 정도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또한 클럽하우스는 VIP라운지와 여덟 개의 독립된 다이닝룸을 별도로 갖추고 있다. 미국 최고의 건축물을 선정해 수여하는 골드너겟 상을 거의 매년 수상하고 있는 MAI 디자인그룹이 설계를 맡아 자연 환경과 잘 어우러진 예술 작품으로 탄생시켰다.

이처럼 레인보우힐스는 세계 톱 클래스의 명문코스를 지향하며 정통 회원제 골프장으로 운영해 왔으나, 경기 불황과 동부그룹 구조조정 여파로 회원권 반환 요청이 일시에 몰리면서 2015년 4월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이후 2년여 기간 동안 전 임직원들이 회생계획을 성실히 이행해 올 1월 퍼블릭 전환 승인을 받았다.

레인보우힐스는 비록 퍼블릭 골프장으로 전환했지만 기본적인 운영 방향을 회원제 골프장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의 일반 퍼블릭 골프장들과 차별화해 운영할 계획이다.

티오프는 8분 간격 티오프를 고수하고 있는데 보다 쾌착한 플레이를 위해 1시간 간격으로 1팀을 비워두고 운영하는 것을 감안하면 실제 10분 간격 티오프가 되는 셈이다. 많은 팀을 수용해 매출을 늘리기 보다 레인보우힐스를 찾는 고객들이 편안하고 여유로운 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해 고객 충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모든 골프장들이 주중, 주말 모두 1, 2부제 운영을 하고 있어 예약 시 시간 선택의 폭이 좁은 점을 감안해 가급적 주중에는 전 시간대를 오픈해 운영할 계획이다. 클럽 중심의 운영이 아닌 고객 중심의 운영을 통해 골퍼들의 구미를 충분히 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그 동안 소수 회원제로만 운영되어 레인보우힐스를 잘 모르는 국내 골퍼들이 많은 점을 감안해 보다 많은 골퍼들에게 골프장을 알려 플레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사이버회원 제도도 운영한다.

사이버회원 가입을 하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다 편리하고 신속한 예약과 다양한 이벤트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현재 모바일앱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레인보우힐스 관계자는 “완벽한 운영서비스를 준비해 한국을 대표하는 명품 퍼블릭 골프장으로 거듭 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레인보우힐스는 경기도 장호원 남쪽 15Km 지점에 위치해 있다. 강남 테헤란로에서 중부고속도로를 경유해 일죽IC까지 55분가량 소요되며 일죽IC에서 클럽까지 2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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